연중33주간 목요일 (2003-11-20)
“오늘 네가 평화의 길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너는 그 길을 보지 못하는구나."
[루가 19,41-44]
아파트 옆동에 예전의 같은 구역인 아가다님은 미카엘자녀가 있습니다.
나이는 일곱 살정도 되었지만 성장이 멈추지를 않고 머리만 커져서
누구든지 보면 섬뜩함을 느낄 수 있고, 늘 누워서만 지내기에 참으로 가
족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비신자인 시댁에서는 가정
에서 어른이 꼭 붙어서 돌보아주어야 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으니
장애인 시설에 맡기지 않는다고 갈등과 고통속에서도 자기 자식을 버리고
서 어찌 신자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느냐고 예수님의 고통과 수난에
동참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가까이 다가오시자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시며 "네가 평화의 길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너
희는 그 길을 보지 못하는구나"라고 한탄하시며 눈물을 흘리십니다.
자식을 낳아서 몸무게도 늘지않고 키도 자라지 않고 자기의 앞가림도 못하는
미성숙아로 평생을 살아간다면 부모로서 얼마나 마음이 아플런지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신앙의 아들, 딸로서 때로는 우리들을 사랑하시기에 말
씀으로 비유를 들어서 사랑의 아버지이심을 알려주시고, 또 꾸짖어주시고
때로는 회초리로 채찍을 가하십니다. 하지만 그 사랑의 마음을 모르고 주님
을 떠나 냉담하고 또 원망하다 주님의 손마저 놓아버리고 세상 어둠속에서
만신창이가 되어 살아가기도 합니다.
누구든지 아이가 잘 자라야 부모로서 기쁨을 느낄 수 있고 때로는 희망으로
자라기에 어려움속에서도 보람을 느낄 수 있기에 주어도 모자람없는 사랑의
의무를 다하기도 합니다. 우리 신앙인도 마찬가지가 아닐런지요. 어제보다는
오늘이 좀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고 예수님의 몸
을 영함으로서 좀더 성숙하게 자라는 아들과 딸의 모습으로 살아간다면 주님
께서 얼마나 기뻐하실런지요
얼마남지 않은 올해를 보내면서 자신은 주님이 원하시는 만큼의 신앙인으로
제대로 성장하고 있는지 돌아보며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진정한
회개와 나누지 못하는 삶을 살기에 평화의 길이 아니라 분열과 파멸의 길로
살아가는 미성숙아임을 고백합니다. 이제는 아버지 하느님의 마음을 더욱
슬프게 하고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평화의 길을 걷고자 다짐합니다.
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고통받는 사람을 도우소서!
 선교사랑방엘리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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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실라: 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고통받는 사람을 위해
저도 기도해야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11/20-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