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하느님의 지혜가 옳다는 것은 이미,

주님.
오늘은 대청소를 하였습니다.
한껏 게으름 부리며 미뤄 놓았던 이불 빨래와
여기 저기에 구겨 넣었던 옷가지와 부엌 살림을 꺼내어 정리하며
얼마 전, 고백 신부님께서 보내 주신 강론 CD를 듣고 또 들었습니다.
안나의 구겨진 마음도 정리해 보았습니다.

주님.
‘인간은 알 수 없는 존재’라지요.
심연 저 밑바닥 까지 내려 가는 허무를 체험하지 않고는
진정한 당신을 만나기는 어렵다구요.

외로움,
뼈속 까지 시린 고독으로 가난해진 영혼은
당신만을 찾는 고백을 한다구요.

사람은 누구나 사랑하는 이로 부터 영원히 사랑 받고 싶고,
영원히 사랑하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하지만
그러나 채울 수도 없고 채워지지도 않는 갈망으로
당신을 찾아 나설 수 밖에 없나 봅니다.

아! 당신이 안나를 찾아 주시지 않으셨더라면
당신이 아니 계셨더라면,
안나가 어찌 되었을지는 불을 보듯 훤한 결과입니다.

주여!
하느님의 지혜가 옳다는 것은 이미 당신을 통해서 거룩하심이 증명되시고
허무인 저희 불완전한 존재를 통해서도 증명되었습니다.
주여, 찬미와 영광을 길이 받으소서.

211.42.85.34 루실라: 자매님의 묵상을 읽으며 답답하던 마음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 것 같습니다. 좋은주말 되세요 [12/1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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