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독서
<천사가 삼손의 탄생을 알리라.>
☞ 판관기의 말씀입니다. 13,2-7.24-25
그 무렵 소라 지방에 단 지파 출신 마노아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내는 아기를 낳지 못하는 돌계집이었는데,
주님의 천사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 말하였다.
"보아라. 너는 아기를 낳아 보지 못한
돌계집이지만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라.
이제부터 몸을 조심하여 포도주나 소주를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을 일절 먹지 마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거든
그 머리에 면도칼을 대지 마라.
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이미
하느님께 바쳐진 나지르인이다.
그 아이가 비로소 이스라엘을
불레셋 사람들 손에서 건져 낼 것이다."
이 말을 듣고 그는 남편에게 가서 말하였다.
"하느님의 사람이 저에게 나타났습니다.
그의 생김새는 하느님의 천사 같아서
어찌나 위엄차던지 저는 그분이
어디서 오셨는가 묻지도 못했습니다.
그분은 저에게 성함을 일러 주시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제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하시면서 이제부터 포도주나 소주를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을 일절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또 저에게서 태어날 아이는 임신되는
날부터 죽을 때까지 하느님께 바친
나지르인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여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삼손이라 지어 주었다.
아이는 주님께서 내리시는 복을 받으며 자랐다.
삼손이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에 있는
단의 진지에 있을 때 주님의 영이 처음 그에게 내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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