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선생님,제 자식이 죽기전에 같이 좀 가 주십시요”

“선생님, 제 자식이 죽기 전에 같이 좀 가 주십시오.”

어제는 주일이데도 고3이라 학교에 가야하는 딸아이와 저녁미사에
함께 가기로 했는데 학교에서 온 딸아이가 다리가 아파 걸을수가
없다고 하여 혼자 성당을 가면서 마음이 착잡했습니다
수술하느라 6개월동안 공부를 제대로 하지못해 마음이 편치않고
치료도 해야하고 올해는 수능시험도 일찍본다면서 불안해하는
딸아이를 볼때마다 공부도 소홀히 할 수가 없는 현실에 마음이
답답하기만 한데 보는 사람들마다 아파서 공부를 제대로하지못했으니
재수를 시키라고 하는말이 더 불안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오늘복음에서 예수님께서 가나에 가셨을때 가파르나움에서 달려와 아들을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고관에게 “집으로 돌아가라 네 아들은 살 것이다”
말씀하시며 치유를 해주십니다
복음을 묵상하면서 자신도 고관처럼 딸아이를 위해 예수님께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싶은마음이지만 고관처럼 믿음이 있는 사람도 아닌 감히 저같은 사람이
예수님께 딸아이를 위해살려달라고 청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기적인 저의 마음은 예수님께 살려달라고 하고 싶지만 양심이 찔립니다
하지만
주님께 애원하고 싶습니다
저와 딸아이를 살려달라고…….
당신을 십자가에 못박았던 저를 용서해달라고……..
또 다시 십자가에 못을 박을지라도 용서해달라고 애원하고 싶습니다.

주님!
저도 고관같은 믿음이 없지만 감히 당신께 청을 드립니다
당신께서 어제의 저를 보지않으시고 지금의 저를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의 교만하고 이기적이며 당신을 십자가에 못박았던 제가아닌
자식 때문에 마음아프고 가슴이 아픈 힘없고 가엾은 부모의 모습으로만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저의 지은 모든 죄를 보지마시고 지금의 불쌍한모습의 저를 보시어
저와 딸을 살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저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주님!
사랑이신당신께서 살려주시리라 믿습니다
아멘

“선생님, 제 자식이 죽기 전에 같이 좀 가 주십시오.”

좋은 하루 되세요



211.194.124.5 루실라: 자매님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시라고, 자매님과 바울리나가 빨리
나아서 걷는데 지장 없도록 저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몸과 마음이
편치 않으실텐데도 변함없이 좋은 묵상 나눠주심에 감사드려요 [03/22-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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