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상의 빛이다
12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 또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라 오는 사람은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누구신지를 말씀해 주십니다. “세상의 빛”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빛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내가 바로 생명의 빵이다”(요한6,35). “나는 양이 드나드는 문이다”(요한10,7). “나는 착한 목자이다”(요한10,11).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요한11,25).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한14,6). “나는 참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요한15,1)
빛이라는 말은 구약 성서에서는 자주 주님, 메시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신약성서에서는 거룩한 노인 시므온(루가2,28-32)과 성 마태오(4,16)에 의하여 예수님께 부여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빛과 소금을 말씀하시면서 자신의 가르침을 등경 위에 놓아두어야 할 빛에 비유하셨습니다.(마태5,15-16). 또 명백히 제자들을 세상의 빛(마태5,14)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빛이십니다. 그르침의 어둠을 쫓아내고, 인간을 선으로 이끄시는 빛이십니다. 그러므로 내 안에서 어둠을 몰아내고 선으로 가기 위해서는 예수님께로 향해야 합니다.
13 그러자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당신이 당신 자신을 증언하고 있으니 그것은 참된 증언이 못 됩니다” 하며 대들었다.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의 의미를 알아들었습니다. 하지만 반박을 합니다. 예수님 자신의 증언은 가치가 없다고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매일 거짓을 말하는 사람이 증언하는 것과, 한번도 거짓말을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의 증언은 다릅니다. 능력이 있는 사람의 말 한마디와 허풍쟁이의 말은 전혀 다릅니다. 하지만 내가 능력이 있고, 한번도 거짓말을 하지 않았고, 하지 않을 사람의 말을 믿지 못한다면, 그는 나에게 있어서는 다른 방도가 없을 것입니다.
14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 하셨다. “나는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으니 내가 비록 나 자신을 증언한다 해도 내 증언은 참되다. 그러나 너희는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모른다.” 15 “너희는 사람의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지만 나는 결코 아무도 판단하지 않는다.
모든 예언자는 하느님께로부터 보냄을 받은 사람들로서 자신에 대하여 직접 증언하였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받은 소명을 백성들 앞에서 선언하였고,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백성들은 예언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런데 왜 이와 같은 권한이 예수님에게만 거부되어야 하는 것일까요? 유다인들은 예수님께 말씀하시는 것의 진실과 도덕적 균형과 성덕의 모범의 증언을 보여 달라고, 증명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의 인간적인 판단기준에 의한 것들입니다. 자신의 기준으로 경솔하게 예수님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30cm자로 태양 둘레를 잰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16 혹시 내가 무슨 판단을 하더라도 내 판단은 공정하다. 그것은 나 혼자서 판단하지 아니하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와 함께 판단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자신에 대한 증언은 예수님 자신만의 증언이 아닙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함께 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판단을 하려면 적어도 알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표면적인 것만을 바라보고, 장님이 색종이를 만지면서 “이게 무슨 색이고, 어디에 쓰여 지고, 어떻게 배합되어 있다”라고 말한다면 얼마나 우습겠습니까? 예수님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면서 하느님을 모독하고 있다느니, 안식일을 거스르고 있다느니, 정결례를 범했다느니, 부정한 사람들(세리와 죄인 등..)과 어울린다느니…그들은 예수님께 저항했고, 고소하기 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모욕적인 태도에 대해 자비에 찬 말씀으로서 대답을 하십니다. “나는 결코 아무도 판단하지 않는다”죄인들을 끌어 안으시는 모습에서 그것을 알아 차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지만 그분은 자신의 판단을 들려주실 때도 있습니다. 마지막 날 그분께서는 우리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 날 그분이 내리실 선고는 모든 법률에 따라서 참되다고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릭 그의 선고에는 그분을 보내신 아버지의 증인도 있을 것입니다.
17 너희의 율법에도 두 사람이 증언하면 그 증언은 참되다고 기록되어 있지 않느냐? 18 내가 바로 나 자신을 증언하고 또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증언해 주신다.”
두 사람이 증언하면 그 증언은 참됩니다. 이 증언이란 자신과 아버지의 증언입니다. 만일 두 사람의 말이 법적으로 진실성을 보장하는 사람의 말이라면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하물며 이 둘이 하느님과 아들이라면 더 말할 나위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19 이 말씀을 듣고 그들은 “당신 아버지가 도대체 어디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너희는 나를 알지 못할뿐더러 나의 아버지도 알지 못한다. 너희가 만일 나를 알았더라면 나의 아버지도 알았을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무지한 사람들. 아버지를 알려 주도록 보냄을 받은 분을 끝까지 모함하고, 물고 늘어지고, 백성들을 선동하는 이상 그들은 결코 하느님 아버지를 알 수 없습니다. 만일 그들이 예수님을 인정하고 알고자 하였다면 아버지 하느님까지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20 이것은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헌금궤가 있는 곳에서 하신 말씀이었다. 그러나 아무도 그를 잡지 않았다. 때가 오지 않았던 것이다.
예수님께는 위험이 닥쳐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그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그 시간을 예수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이제 사순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미워하고, 오해하고, 모함하는 사람이 있다면 용서를 청하고, 칭찬해 주고, 좀더 사랑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함께 생각해 봅시다>
1. 내 증언을 받아들여 주지 않았던 경험이 있습니까?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의 마음은 어떻습니까?
2. 상대방의 마음이 진실임에도 불구하고, 의심하거나 오해하고 모함한 적은 없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