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저는 아니겠지요?”
아들아이의 면회를 갔다온 어제 어두운표정의 아들녀석을 보고온후
마음이 아파 밤새 잠을 자지못해 지옥에 간것같은 심정이었는데
엄마가 잘 가셨는지 궁금해서 전화했다면서 밝은목소리로 안부를 묻는
아들녀석의 전화 한통으로 천당을 간것같은 생각이 드는 것을보면서
하루사이에 마음으로 천당과 지옥을 갔다온 것같으니 사람의 마음처럼
간사한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복음에서 자신의 목숨을 바치게 되는 줄도 모르고 노예 한사람의
목숨값인 은전 서른닢에 예수님을 팔아넘기는 유다의 모습을보면서
신앙인이라고 하느님의 자녀라고 말은 하지만 그 상황이 저에게
다시 온다면 저역시 유다처럼 행동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입으로는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하지만
행동으로는 가리옷사람 유다처럼……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한 베드로처럼……
저 역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을 것입니다
머리에 재를 얹은지 엊그제 같은데 고통의 절정이라는 사순시기도 막바지인
성주간을 보내고 있는 요즈음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구원을 위해 당신자신의
목숨을 내어놓으신 예수님의 수난과 고통을 생각하기 보다 내 뜻대로 살아가면서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했던 자신을 성찰해보니 주님께서 지신 십자가는
그저 한낱 악세사리로 많이들 하고 다니는 장식품으로 생각하지않았나
하는 생각에 교만했던 자신 부끄럽고 죄스럽습니다
십자가의 고통이 없이는 부활도 아무 의미가 없을텐데….
예수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을 음미해보며 이제 얼마남지않은 부활을 향하여
기쁜마음으로 예수님의 수난과 고통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성주간 예절에
참여하여 신앙인의 참모습을 보여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 선생님 저는 아니겠지요?”
이 성서 말씀을 묵상하며
좋은하루 되세요
루실라: 맞아요. 우리의 삶속에서의 천당과 지옥은 생각 하나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늘 천당적인 생각으로 살다보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고싶은 아드님도 만나고 왔으니 늘 건강한 아
드님 모습만 상상하며 즐거운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04/07-07:37]
흑진주: 고통을 피하는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자세와 힘과 용기를 주시라는 기도가 진정한 십자가의 의미이고 기도라고 하셨습니다.참신앙인의 모습을 저도 다짐해봅니다.많이 부족한 저이지만 자매님과 함께 기도한다면 조금은 낫지않을까?!합니다. 많이 웃는 오늘이시기를~~^0^ [04/07-1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