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모회가 있었던 어제 건의사항으로 고3자녀들을 위해 기도모임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신부님께서 고3수험생들을 위한 미사와 기도
수험생들에게 격려카드보내기 등등 여러 가지 예를 들으시며
일회성으로 끝내지말고 수능시험이 있을때까지 기도모임을 지속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는말씀에 모두들 찬성하며 박수를 치며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고3대표자녀들을 둔 부모대표를 뽑으라 하시자 자매님들이
서로 눈치를 보더니 저를 지목하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깜짝놀라 뒤에서 도와주는 것은 할수있어도 앞에 나서는 것은
자신이 없다고 사양하며 신부님께 봉사하는 사람만 하는 것보다
돌아가면서 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자 신부님께서도
동의를 하시며 본당에서 봉사를 하지않았던 사람을 추천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서로 대표는 하지못하겠다고하며 저를 쳐다보는데
마음이 불편하였습니다
회합에 괜히 왔다는 생각도 들고 ……
하지만 본당에서도봉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우리가정을
위한 기도나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못하며 정신없이 살아왔기에
올해부터는 조용히 지내며 가정과자신의 건강을 생각하며 지내겠다는
생각이었기에 제가 끝까지 하지못하겠다고 했더니 신부님께서
다른자매님을 지목하셨습니다
대표로 뽑힌자매님께 미안해서 도와주겠다고 하며 집에오면서
마음이 편치가 않았지만 저의 건강과 가정을 위해 봉사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조금전에 박수치며 좋아했던 저의 모습은 어디에갔는지
집에와서 생각하니 입으로만 하느님의 뜻에따라 살려고
노력한다고 한것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으면서 마음은 세속적인생각으로 가득차
있으면서 복음을 묵상할때만 하느님사랑운운하며 떠들어대는
저의 이기심이 부끄럽고 하느님께 죄스러웠습니다
아니 두려웠습니다 주님께서 이기적인 저를 책망하실 것같아서…
입으로만 나를 사랑한다고 떠들고 다닌다고 하실 것같아서…..
행동으로 나를 사랑한다고 보여달라고 하실 것같아서….
그래도 주님을 믿고 싶습니다
“나다 두려워 할 것없다”하고 저에게도 말씀하셨을 것이라고…
“나다 두려워 할 것없다”
이 성서말씀을 묵상하며
좋은하루 되세요
루실라: 저희 공동체에 고3 자녀를 둔 자매님이 있어서 기도하다보니 결국엔 고 3 전체를 위한 기도를 드리게 되더군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이 중요하다는 말씀 새겨 듣겠습니다.
좋은묵상 감사드리며 거룩한 주일 되세요 [04/24-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