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독서
<너희는 힘 없는 자의 머리를 땅에서 짓이겼다.>
☞ 아모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2,6-10.13-16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이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 때문에 나는 이스라엘을 벌하고야 말리라.
죄 없는 사람을 빚돈에 종으로
팔아 넘기고, 미투리 한 켤레 값에
가난한 사람을 팔아 넘긴 죄 때문이다.
너희는 힘없는 자의 머리를 땅에서 짓이기고,
가뜩이나 기를 못 펴는 사람을 길에서 밀쳐 낸다.
아비와 아들이 한 여자에게 드나들어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힌다.
저당물로 잡은 겉옷을 제단들 옆에
펴놓고 그 위에 뒹굴며, 벌금으로 받은
술을 저희의 신당에서 마신다.
아모리인들은 그키가 잣나무 같았고 힘이
상수리나무 같았으나, 나는 그 열매를
가지째 땄고 뿌리를 송두리째 뽑아 버렸다.
누가 너희를 이집트에서 구해 내었느냐?
내가 아니었더냐? 나는 너희를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이끌어 주었고, 아모리족을 너희 앞에서 멸해 버렸다.
보아라, 내가 너희를 무거운 짐을 싣고
뭉그적거리는 송아지꼴로 만들리라.
아무리 걸음이 빨라도 달아나지 못하고,
아무리 힘이 세어도 그 힘을 써 보지 못하고,
아무리 장사라도 목숨을 건지지 못하리라.
아무리 활 잘 쏘는 군인이라도 별 수 없고,
아무리 발이 빨라도 살아날 길 없고,
아무리 말을 잘 타도 목숨을 건지지 못하리라.
그날이 오면, 아무리 용감한 장사라도
맨몸으로 도망치리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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