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내 아들 내가 택한 아들이니 그의 말을 들어라”
초등학교 때 부모의 이혼으로 버려진 채 갖은 고생하며 살았다는
청년 두 명을 우연히 알게 됐는데 혈연관계가 아닌 남남인데도
서로 의지하며 옥탑 방을 얻어 살고 있는데 살아온 날들이 힘들고
고난의 연속이었는데도 부모님을 원망하기보다 지금도 자신들보다
더 어렵게 살고 계시다는 부모에게 자식의 도리를 못해서 죄송하고
엄마가 해주시는 따뜻한 밥 한 끼가 가장 먹고 싶고 그립다고
말하는 청년들의 마음씨가 너무 예쁘고 착해서 밥 한끼 해주겠다고
말했더니 기뻐하며 그날이 기다려 진다는 말에 자신이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에 행복해 눈물이 나왔습니다
예수님의 변모축일인 오늘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수난을 앞두시고
제자들에게 당신의 변모된 모습을 보여 주십니다
예수님의 변모된 모습을 본 베드로는 두려움과 떨리는 마음으로
그 분이 메시아임을 고백하며 자신도 예수님과 언제나 함께 있겠다고….
복음을 묵상하면서
성격이 급하고 다혈질이지만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알아보며
자신의 구원을 위해 매달리는 베드로의 모습을 보면서 제 자신은
“너희와 언제나 함께 있겠다“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있는지
자신을 성찰을 해보니 예수님의 말씀을 믿기보다는 예수님께서
저의 뜻을 헤아려 주시기를 저의 마음을 알아주시기를 바랬던 자신의
이기심으로 예수님께서 변모하시는 모습이 저에게는 보이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비록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던 베드로이지만
바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예수님께로 돌아가는 베드로의 신앙을
본받아야 하는데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광고처럼
탁월한 선택으로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매 순간을 자신의 뜻에
따라 살려고 했던 이기심과 세속의 욕심들로 그 분의 뜻에 따라 살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그의 말을 들어라”하시는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싶습니다
예수님의 변모축일인 오늘 저에게도 주님의 은총으로 말씀으로
살아가는 하느님의 자녀로 변모되기를 기도해봅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그의 말을 들어라”
이 성서말씀을 묵상하며
좋은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