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밤을 세우시며 기도하셨다
그리고 제자 열둘을 뽑아 사도로 삼으셨다“
50세의 나이에 피부암으로 하느님의 곁으로 가신 우리구역의 형제님의 장례미사가
있었던 오늘
흐느끼는 유족들을 보기가 안타까워 착잡한 마음으로 미사를 드리는데 신부님께서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와 기도를 드리라는 말씀에 헌화를 하면서 병문안도제대로 하지 못하고 기도를
해드리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고인과 가족들에게 죄송하고 한참 일할 나이에 하느님 곁으로 가신
형제님이 가엽고 남아있는 가족들 또한힘들게 살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장례미사는 많이 참석했지만 오늘처럼 신부님께서 미사 중에
고인을 위한 기도와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을 기도로 하라며 시간을 주셨던 적은없었던 것 같아 생소하면서도
돌아가신 형제님께 죄송했다는 기도와 하느님께 형제님의 영혼을 잘 보살펴달라는 기도를 하고나니
유족들에게 죄송했던 마음이조금은 덜 한 것 같고 무엇보다 장례미사를 하면서도
의례적인 기도를
많이 했지만 미사 중간에 고인을 위한 기도와 마지막 인사말을 하고나니 무거웠던 마음이 가라 앉으며
하느님께 감사하고 고인과 마지막 인사말과 기도를 할 시간을 주셨던 신부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늘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밤을 새우시며 하느님께 기도하신다음. 제자
열둘을 뽑아 사도로 삼으셨다는 말씀에 가슴이 뜨끔합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본당에서 봉사를 할 때나 어려운 결단을 내릴 때에 하느님께
기도를 드린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오히려 제 뜻대로 판단하고 결정해놓고 일이 잘못 되었을 때 도와주시지 않는다고
하느님을 원망한 적이 더 많았던 자신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열두 사도를 뽑으시면서 하느님께 밤새 기도로써 도움을 청하셨다는 사실에
자신의 교만과 경솔함으로 하느님을 믿는다고 떠들어 되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기도한번 제대로 하지 않았던 자신의 부족한 신앙심으로 인간적인 판단 을하며
자신의 경솔함과 무지로 하느님을 쩨쩨하고 비겁한 하느님으로 만들었던 자신
복음을 묵상하면서
하느님과의 대화인 기도를 하지 않으면서도 무엇이든지 하느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라는 자만심으로 가득했던 자신 기도의 중요성을 알았다면…….
입으로는 하느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느님을 원망하는 잘못을 저질르지는
않았을텐데…..
하지만 복음을 묵상하는 이 순간이 지나면 기도하는 것을 또 다시 잊어버리며
하느닐을 원망하며 예수님을 미워하는 자신의 모습이 떠오르니…….
사랑이신 주님!
저에게 기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시고
기도하면서도 욕심내지 않으며
기도하는 그 마음만으로 기쁘고 행복하며
순수한 마음으로 당신을 찬미하는 기도하는 헬레나가 되게 해주십시오
아멘
“예수께서 밤을 세우시며 기도하셨다
그리고 제자 열둘을 뽑아 사도로 삼으셨다“
이 성서말씀을 묵상하며
좋은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