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아직도 회개하지 못하는 죄인인데…..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는 것을 하늘에서는 더 기뻐할 것이다”

예전에 결혼을 했던 큰 시누이가 교통사고로 다리를 절단하여 친정으로 와서
살게 되었는데 그때는 막연히 안됐다는 동정심만으로 시댁에 갈 때마다
목욕도 시켜주며 도와주었더니 저를 많이 좋아해서 함께 일년을 살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함께 살게 된 후 다리만 불편한 줄 알았던 시누이가 교통사고
휴우증인지 정신도 조금 이상이 있고 무엇보다 귀까지 들리지 않아 함께 사는 동안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보니 짜증도 나고 주일이면 성당에 가서 미사를
드리는데 알아듣지도 못하는 시누이에게 미사전례를 설명한다는 것이 정말 힘들고
무엇보다 신경이 쓰였던 것은 의족을 하다보니 걸을 때마다 소리가 나니 미사 중
에도 움직일 때마다 의족소리에 신자들의 따가운 시선에 속이 상하다보니 장애인인
시누이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
오토바이사고로 몇 년째 제 다리가 불편하다보니 몇 십년동안 의족으로 불편하게
생활했던 시누이가 불쌍하게 생각이 되고 시누이를 미워했던 자신이 죄스러웠습니다
요즈음도 바빠서 며칠 운동을 하지 않으면 불편한 다리 때문에 고통스러운 자신을
보면서 교만했던 자신에게 하느님께서 겸손과 인내를 가르쳐주시려 시련을
주신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니 다리절단 한 것뿐만이 아닌 귀도 들리지 않으며
정신마저 정상인이 아닌 시누이의 고통을 헤아리지 못했던 자신 신앙인이라며
열심한 척 교회에서 남들에게 보여지는 봉사를 했지만 장애인이 된 시누이의
고통을 헤아리지 못했던 자신의 이기심에 복음을 묵상하면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이웃사랑을 실천하지 못하면서 남들에게 열심한 척했던
자신이 얼마나 가식적인 사람이었는지……

오늘 예수님께서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는 것을
하늘에서는 더 기뻐할 것이다 하시는 말씀에

세속에 얷 매여 길을 잃은 양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죄인인 저를 찾고
계실 자비와 사랑의 예수님께 용서를 청해야 하는데
아직도 헤매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운 오늘입니다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는 것을 하늘에서는 더 기뻐할 것이다”

이 성서말씀을 묵상하며


이 글은 카테고리: 지난 묵상 보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