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여러분 가운데 어떤 이가 친구를 두었는데, 그 친구가 한밤중에 그에게 와서는 ‘친구여, 내게 빵 세 개를 꾸어 주게. 내 친구가 길을 가다가 나한테 들렀는데 그에게 내놓을 것이 없네’ 하면,


번거롭게 구는 친구의 비유는 기도에 대한 가르침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청을 들어 주지 않을 수 없도록 하려면 얼마만큼 간청해야 할 것인가를 가르쳐 주십니다. 이 비유는 착한 소아시아인의 생활 모습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밤중에 친구 집을 찾아 가서, 손님을 대접하기 위한 빵 세 개를 청합니다. 청을 받은 친구는 마침 잠들려는 참이라서 귀찮았습니다. 그런데 이 청을 하는 친구는 너무도 불쌍합니다. 집에 내일 아침 먹을 빵이 없다는 소리고, 멀리서 온 친구에게는 어떻게 해서든지 식사를 대접하고 싶어 합니다. 청하는 이의 마음이 되어 보았으면 합니다.




그는 안에서 대답하기를 ‘나를 괴롭히지 말게. 벌써 문을 닫아걸고 내 아이들이 나와 함께 잠자리에 들어 있어서 일어나 자네한테 줄 수가 없네’ 할 것입니다.


친구는 냉정하게 거절을 했습니다. 그는  세 개의 빵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낮이라면 물론 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문을 잠갔고, 자기도 자식들도 일어나기가 몹시 귀찮다는 것입니다. 즉 주기 싫은데 그 이유는 일어나고 싶지 않은 게으름과 이기심입니다. 만일 상황이 바뀐다면 그는 더 애절하게 애원했을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말하거니와, 자기 친구라고 해서 일어나 그에게 주지는 않을지라도 그 억지에 못이겨 일어나서 그가 아쉬워하는 것을 다 그에게 줄 것입니다.


항복하고 마는 친구. 친구의 청을 들어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편해지기 위해서 청을 들어줍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필요로 하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내가 필요한 것을 하느님께서는 들어주셨는데 배은망덕하게도 감사해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달라고만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내가 끊임없이 청하면 들어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 게으르고, 자기만 생각하는 친구의 마음으로서가 아니라 나를 사랑하셔서 그렇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결코 나의 청을 외면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것을 예수님께서는 알려 주십니다. 당신께서도 그렇게 청하면 들어 주신다는 것을 말씀해 주십니다. 하지만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내와 믿음을 가지고 간절히 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9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청하시오, 여러분에게 주실 것입니다. 찾으시오, 얻을 것입니다. 두드리시오, 여러분에게 열어 주실 것입니다.10  사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어 주실 것입니다.


우는 아이 떡 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주시는 분이 하느님이시기에 하느님께 신뢰심을 가지고 청하면 들어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라디오에서 “구두찾기”로 사행시를 말해주는 것을 들었습니다.


구: 구하시오! 받을 것입니다.


        두: 두드리시오. 열릴 것입니다.


                찾: 찾으시오! 열릴 것입니다.


                        기: 기도하면서 기다리십시오. 그분께서는 들어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라고. 나의 구원과 이웃의 구원을 위해서 청하는 기도는 하느님께서 결코 거부하지 않는다는 것을 굳게 믿읍시다. “누구든지” 기도하면 들어주실 것입니다.




11  여러분 가운데 어느 누가 아비된 자로서, 아들이 생선을 청하는데 생선 대신 그에게 뱀을 주겠습니까? 12  그리고 달걀을 청하는데 그에게 전갈을 주겠습니까?


13  그러니 여러분은 악한데도 여러분의 자녀들에게는 좋은 선물을 줄 줄 안다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에게 청하는 이들에게 얼마나 후하게 성령을 주시겠습니까.”




자녀에게 빵 대신에 돌을, 생선 대신에 뱀을 준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자식이 아무리 원수라 할지라도 죽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결점과 이기심으로 가득 찬 인간들까지도 자식은 사랑할 줄 알거늘, 하물며 당신의 아들을 내어 주시는 창조주 하느님께서는 그러실리 없다는 것입니다. 자녀인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실 것이라는 것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진실로 유익한 것만을 허락하십니다. 지금 눈앞에 보이는 것을 청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나의 구원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면 그분께서는 들어주시지 않습니다. 지금 나에게 그것이 고통스러울 지라도 그것을 나를 위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함께 생각해 봅시다>


1. 주님의 기도를 바치면서 나는 어떤 기도를 하고 있고, 어떤 마음으로 기도를 합니까?




2. 간청하는 친구의 모습 안에서 기도하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까? 내가 간절히 기도한 것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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