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찌아노,아테나고라스-토착화에 대한 교회의 태도

 

10.3. 토착화에 대한 교회의 태도


희랍문화에 대해 다찌아노로 대표되는 배타적인 태도와 유스띠노와 아테나고라스로 대표되는 수용의 태도는 2세기 교회가 당면하고 있던 고민을 말해주고 있다.  이교문화 특히 상당히 발전되어 있던 희랍사상권 안에서 복음을 선포해야 하는 교회가 이교문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느냐, 즉 다신교적인 문화를 악마의 소산이라 단죄하여 완전히 배격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그들의 유익한 요소들을 수용하여 그리스도교의 가르침과 조화를 이룰 것이냐 하는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만일 이교문화를 수용할 경우에는 복음의 순수성을 잃게 되고 일종의 종교적 혼합주의에 떨어질 위험이 있었다.  그렇지만 완전한 단절만 주장한다면, 그리스도교는 폐쇄적이며 배타적인 자기 울타리에 갇혀 온 세상에 복음을 선포해야 하는 선교 사명을 수행하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  복음의 「토착화」라 할 수 있는 이 문제에 대한 교회의 고민과 논쟁은 그 후에도 계속되지만 결국 타 문화를 수용함으로써 그리스도교가 세계적인 종교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교부들은 희랍문화를 수용하였지만 그리스도교의 근본교리를 손상시키지 않으려는 노력을 계속해왔다.  그리스도교를 중국에 선교할 때 중국의 전통문화를 수용하려는 시도를 교회 당국이 금지시킨 사례, 또 우리나라에서 유교적 제사를 수용하지 못하고 금지시킴으로 인해 불필요한 박해를 초래했던 사례는 교부시대의 역사적 교훈을 망각한 처사였다.




이 글은 카테고리: catholicdata2020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다찌아노,아테나고라스-토착화에 대한 교회의 태도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10.3. 토착화에 대한 교회의 태도

    희랍문화에 대해 다찌아노로 대표되는 배타적인 태도와 유스띠노와 아테나고라스로 대표되는 수용의 태도는 2세기 교회가 당면하고 있던 고민을 말해주고 있다.  이교문화 특히 상당히 발전되어 있던 희랍사상권 안에서 복음을 선포해야 하는 교회가 이교문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느냐, 즉 다신교적인 문화를 악마의 소산이라 단죄하여 완전히 배격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그들의 유익한 요소들을 수용하여 그리스도교의 가르침과 조화를 이룰 것이냐 하는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만일 이교문화를 수용할 경우에는 복음의 순수성을 잃게 되고 일종의 종교적 혼합주의에 떨어질 위험이 있었다.  그렇지만 완전한 단절만 주장한다면, 그리스도교는 폐쇄적이며 배타적인 자기 울타리에 갇혀 온 세상에 복음을 선포해야 하는 선교 사명을 수행하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  복음의 「토착화」라 할 수 있는 이 문제에 대한 교회의 고민과 논쟁은 그 후에도 계속되지만 결국 타 문화를 수용함으로써 그리스도교가 세계적인 종교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교부들은 희랍문화를 수용하였지만 그리스도교의 근본교리를 손상시키지 않으려는 노력을 계속해왔다.  그리스도교를 중국에 선교할 때 중국의 전통문화를 수용하려는 시도를 교회 당국이 금지시킨 사례, 또 우리나라에서 유교적 제사를 수용하지 못하고 금지시킴으로 인해 불필요한 박해를 초래했던 사례는 교부시대의 역사적 교훈을 망각한 처사였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