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지혜가 옳다는 것은 이미 나타난 결과로 알 수 있다”
주님!
오늘 참 우수운 일이 있었습니다
군대에서 휴가를 나온 아들아이와 대화를 하면서 자립심이 약한 아들이
씩씩하고 남자답게 독립심이 강한 남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에
제 딴에는 부모로써 충고 한답시고
“이제는 너도 성인이니 자신의 일은 네스스로 판단하고 군대 제대하면
네가 해야 할일을 알아서 잘해주리라고 엄마는 믿는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거기까지는 참 좋았는데 ………
“ 군대제대하면 복학하기 전에 영어학원도 다니고 운전면허도 따고
컴퓨터공부도 본격적으로 하고 네 용돈은 네가 벌어야하니까 아르바이트도
해야한다 알았지? 참 그리고 엄마가 결혼을 늦게 했더니 어려운 점이
많은 것 같구나 그러니 너는 결혼도 일찍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배우자는
네가 소심한편이니 적극적이고 자립식이 강한 여자이면 좋을 것 같다“
주님!
저의 말을 다들은 아들아이가 뭐라고 한줄 아세요?
엄마 지금 저의 머릿속에는 하루빨리 제대했으면 하는 생각 밖에는
하지 않았는데요
그리고 저의 장래의 배우자감까지 엄마기준으로 이미 정해놓으시고
저더러 성인이 되었으니 스스로 알아서 판단하라고 하시는 말씀이
저에게는 앞으로도 너에 관한 모든 것은 엄마가 알아서 처리할테니
너는 엄마 말만 잘 들으면 된다 라는 말씀으로 들리는데요
주님!
아들녀석의 말에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입으로는 성인이 되었으니 스스로 알아서 하라고 하면서
자식의 장래까지 제 마음대로 정해놓고 따르라고 했던 자신이
얼마나 이기적이며 욕심꾸러기였는지 반성이 되었습니다
아들녀석을 소심하고 의지력이 약한 사람으로 만든 사람이 바로
저라는 사실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래도 주님!
당신의 지혜가 옳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으니 그래도 다행이지요?
주님!
자신이 부족하고 이기심과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이제라도
깨달았으니 다행이지요?
주님!
당신을 믿게 되어 당신의 자녀가 되어 당신의 말씀을 듣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변해가고 있으니 그래도 다행이지요?
주님!
고맙습니다
무지했던 저를 깨우쳐주셔서…….
주님!
사랑합니다 제가 사는 날까지…….
지키기 어려운 약속을 드린 것 같지만 지금의 저의 심정으로는………
주님!
저의 이런마음이 변하지 않도록 믿음과 사랑을 주십시오
아멘
“하느님의 지혜가 옳다는 것은 이미 나타난 결과로 알 수 있다”
묵상하며
♬ 천년도 당신 눈에는
*거룩한 독서에 초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