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모든 맏이는
하느님의 차지로 여기어 성전에 봉헌하였다.
아이를 낳은 산모도 속죄의 제사르 드려야만
다시 정결하게 되는 것으로 여겼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산모는 아기가 태어난 뒤
40일째 되는 날에 모세 율법에 따라 봉헌 예식을 거행하였다.
또한 이날 산모도 불결해진 몸을 정화하는 예식으로
어린 양을 희생 제물로 바쳤는데,
가난한 사람들은 어린 양 대신에 산비둘기 한 쌍이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바칠 수도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믿음의 백성을
대표하는 시므온과 안나를 만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수님 탄생 사건의 구원적인
의미를 알지 못했지만 시므온만은 성전에 봉헌된
아기를 보고 만민을 구원하실 구세주이심을 알아본다.
성실한 이스라엘 백성으로 오랫동안 구세주를
기다려 온 시므온은 하느님과 맺은 계약에
충실한 백성의 상징으로 소개된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인간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시지만,
정작 동족인 유다인들에게는 배척을 받고 수난을 겪으시게 된다.
시므온은 예수님 때문에 성모님께서도 극심한 마음의
고통을 겪으시고 백성들은 갈라지게 될 것을 예고한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이방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요,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이옵니다.
◎ 알렐루야.
복음
<주님의 구원을 제 눈으로 보았습니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2-32
모세가 정한 법대로 정결 예식을 치르는 날이 되자
예수의 부모는 아기를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그것은 "누구든지 첫아들을 주님께 바쳐야 한다."는
주님의 율법에 따라 아기를 주님께 봉헌하려는 것이었고
또 주님의 율법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정결례의 제물로 바치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예루살렘에는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게
살면서 이스라엘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에게는 성령이 머물러 계셨는데 성령은 그에게 주님께서
약속하신 그리스도를 죽기 전에 꼭 도리라고 알려 주셨던 것이다.
마침내 시므온이 성령의 인도를 받아 성전에 들어갔더니
마침 예수의 부모가 첫아들에 대한 율법의 규정을
지키려고 어린 아기 예수를 성전에 데리고 왔다.
그래서 시므온은 그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주님,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이 종은 평안히
눈감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구원을 제 눈으로 보았습니다.
만민에게 베푸신 구원을 보았습니다.
그 구원은 이방인들에게는 주의 길을 밝히는 빛이 되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이 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하느님 아버지, 사람을 살리려고 티 없는 어린양으로
자신을 봉헌한 독생 성자의 제사를 받아들이셨듯이,
교회가 봉헌하는 이 제물도 기꺼이 받아들이소서.
우리 주.....
감사송<주님의 봉헌 신비>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오늘 성전에서 봉헌되신 영원하신 성자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영광과 이교 백성들의 빛으로 밝혀지셨으니,
저희도 하느님께서 보내신 구세주를 기꺼이 영접하며,
천사들과 성인들과 함께 주님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거룩하시도다 !......
영성체송
주님의 구원을 제 눈으로 보았으며,
만민에게 베푸신 구원을 보았나이다.
영성체후 묵상
주님께 봉헌된 그리스도교 신자는
자신의 뜻대로가 아니라 주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주님의 뜻을 무시하고 내 생각이나 의지대로
살려고 한다면 진정한 봉헌의 삶이 아닐 것입니다.
주님께 봉헌한 삶은 예수님께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고자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던 것처럼
모든 것을 바치면서 사는 삶입니다.
우리의 삶은 자신을 촛불처럼 태워서 주위에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희생과 봉헌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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