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송
원수들 손에서 저를 구하셨나이다.
맞서는 자들 그 위에 저를 높여 주시고,
포악한 자에게서 저를 건지셨나이다.
본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참회의 생활로
거룩하여진 자녀들의 마음을 비추어 주시고,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인자로이 들으시어,
주님을 섬기려는 열망으로 가득 차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오늘 독서에서는 세상의 권력이나 강대국들은
언젠가는 사라지지만 하느님의 나라와
권세는 영원히 계속됨을 강조하고 있다.
느부갓네살 왕은 금신상을 만들어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않으면 당장 활활 타는
불 속에 집어넣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오직 하느님만을 섬긴 유다의 세 청년은
신상 숭배를 거부하였고 결국 불화덕에 던져지지만,
이들은 결국 살아나 이방인의 왕이
주님에 대한 신앙 고백을 하게 한다.
어떤 권력자도 주 하느님의 권능에 대항할 수는 없다.
하느님께서는 믿는 이들을 지켜 주시고
구원하신다는 사실을 미리 보여 주신다(제1독서).
제1독서
<하느님께서 천사를 보내시어 자기 신하들을 구해 내셨구나.>
☞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4-20.91-92.95
그 무렵 느부갓네살 왕이 물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너희는 내가 세운
금신상 앞에 절을 하지 않고 내가 위하는
신을 섬기지 않았다니, 그게 사실이냐?
이제라 도 나팔, 피리, 거문고, 사현금, 칠현금,
퉁소 등 갖가지 악기 소리가 나는 대로
곧 엎드려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절할 마음이 없느냐?
절하지 않으면 활활 타는 화덕 속에 던질 터인 데,
그래도 좋으냐? 내 손에서 너희를 구해 줄 신이 과연 있겠느냐?”
사드락과 메삭 과 아벳느고가 느부갓네살 왕에게 대답했다.
“저희는 임금님께서 물으시는 말씀에 대답할 마음이 없습니다.
저희가 섬기는 하느님께서 저희를 구해 주실 힘이 있으시면
임금님께 서 소신들을 활활 타는 화덕에 집어넣으셔도 저희를
거기에서 구해 주실 것입니다.
비록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저희는 임금님의 신을 섬기거나
임금님께서 세우신 금신상 앞에 절할 수 없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말을 듣고는 금방 안색이 달라 지며 노기에 차서
화덕의 불을 여느 때보다 일곱 배나 뜨겁게 지피도록 하고,
군인들 가 운데서도 힘센 장정들을 뽑아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묶어
활활 타는 화덕에 집어넣으 라고 명하였다.
그런데 느부갓네살 왕이 깜짝 놀랄 일이 생겼다.
그는 벌떡 일어나 측근자에게 물 었다.
“꽁꽁 묶어서 화덕에 집어넣은 것이 세 명 아니었더냐?”
그들이 대답했다. “임금 님, 그렇습니다.”
“그런데 네 사람이 아무 탈 없이 화덕 속에서 거닐고 있으니,
어찌 된 일이냐? 저 넷째 사람의 모습은 신의 모습을 닮았구나.”
하면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섬기는
신이야말로 찬양받으실 분이구나.” 하며 느부갓네살은 외쳤다.
“저들의 하느님께서, 어명을 어기면서까지 목숨 걸고
당신만을 믿고 저희의 신 아닌 다른 신 앞에서는 절하지도,
섬기지도 않는 이 신하들을 천사를 보내시어 구해 내셨구나.”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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