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다


예수 부활 대축일 부활 성야(3/26)


    가장 오래 된 전승에 따라 이 밤은 “주님을 기다리는 전야”이다. 주님께서 부활하신 그 거룩한 밤을 기념하여 거행하는 이 전야제는 “모든 전야제의 어머니”로 여겨진다. 히브리인들은 파라오의 종살이에서 그들을 해방하신 주님의 지나가심을 기다리면서 밤을 지새운 파스카의 밤을 주로 기념제로 지켰다. 그 밤은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참된 파스카를 미리 드러낸다. 그러므로 이 밤은 그리스도께서 죽음의 사슬을 끊으시고 승리자가 되신 참된 해방의 밤을 상징한다. 부활 성야 예식은 먼저 제1부에서 빛의 예식과 부활 찬송을 노래하고, 제2부 말씀 전례에서는 주 하느님께서 처음부터 당신 백성에게 행하신 놀라운 업적을 묵상한다. 제3부에서는 새로운 지체들이 탄생하는 세례성사와 세례 때의 약속을 갱신하고, 제4부에서 교회는 새로운 지체들과 함께 주님께서 당신 교회를 위하여 마련하신 식탁에 초대받는다. 이 성찬은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그분의 죽음과 부활의 기념제로 마련된 것이다.
    말씀의 초대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믿음의 대상도 되고 한편으론 배척의 대상도 되셨다. 천사의 모습을 본 경비병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부활하신 주님을 알아보지 못한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사랑과 믿음으로 자신을 개방한 사람에게 나타나신다. 여인들은 예수님을 사랑하였으며 지금도 사랑하고 있기에 그분을 찾아 나선다. 바로 그 여인들 앞에 예수님께서 발현하신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좋으신 분을. 영원도 하시어라, 그 사랑이여. 이스라엘 가문아, 일컬어라,“영원하신 그 사랑.” ◎ ○“주님의 오른손이 큰일을 하셨도다. 주님의 오른손이 나를 일으키셨도다.” 나는 죽지 않으리라, 살아 보리라, 주님의 장하신 일을 이야기하고자. ◎ ○ 집짓는 자들 내버렸던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이다. 주님께서 이루신 일이옵기에, 저희 눈에 놀랍게만 보이나이다. ◎
    복음
    <예수께서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고 당신들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것이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8,1-10 안식일이 지나고 그 이튿날 동틀 무렵에 막달라 여자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갔다. 그런데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면서 하늘에서 주의 천사가 내려와 그 돌을 굴려내고 그 위에 앉았다. 그 천사의 모습은 번개처럼 빛났고 옷은 눈같이 희었다. 이 광경을 본 경비들은 겁에 질려 떨다가 까무러쳤다. 그때 천사가 여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무서워하지 마라. 너희는 십자가에 달리셨던 예수를 찾고 있으나 그분은 여기 계시지 않다. 전에 말씀하신 대로 다시 살아나셨다. 그 분이 누우셨던 곳을 와서 보아라. 그리고 빨리 제자들에게 가서 '예수께서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고 당신들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터이니 거기에서 그분을 뵙게 될 것이오' 하고 알려라. 나는 이 말을 전하러 왔다." 여자들은 무서우면서도 기쁨에 넘쳐서 제자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려고 무덤을 떠나 급히 달려갔다. 그런데 뜻밖에도 예수께서 그 여자들을 향하여 걸어오셔서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여자들은 가까이 가서 그의 두 발을 붙잡고 엎드려 절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그 여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서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 주님, 저희가 바치는 예물과 기도를 받아들이시어, 오늘 시작하는 이 파스카 신비로써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힘을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파스카 제물로 희생되셨으니, 순결과 진실의 누룩 없는 빵으로 축제를 지내사이다. 알렐루야.
    영성체후 묵상
    예수님께서는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復活하신] 첫 사람이십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처럼 산다면, 죽더라도 다시 살아나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종살이에서 해방시키셨듯이, 우리를 죄와 죽음의 굴레에서 자유롭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히 죽지 않고 썩지 않을 새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영성체후 기도
    † 주님, 사랑의 성령을 내리시어, 파스카 성사로 힘을 얻은 저희가 그 사랑 속에 한마음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저녁노을(모니카) 


♬ Monastery Be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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