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도 믿으려 하지 않았다”
참으로 좋으신 주님!
오늘 당신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듣고도 믿으려 하지 않았다”하신말씀이 마치 저를 두고 하신말씀같아
괴롭습니다
왜냐면요?
요즈음의 저의 모습을 보는 것같아서요
주님!
요즈음 제가 하는 말 중에 자주 쓰는 말이
하느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고 종교도 천주교가 좋지만
천주교를 믿는사람들이 모두가 좋은 것은 아니라구요
아니!
천주교라는 종교는 좋지만 천주교를 믿는 사람들이 비신자들보다도
못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 성당에 가기가 싫다고 했습니다
그런데요 주님!
오늘 당신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자신을 곰곰 생각해보니
비신자들보다 못한 사람들 중에 바로 제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비신자들보다 못한 사람 중에 저도 있었다는 사실이…..
주님!
오늘 당신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당신을 믿고 싶어 스스로 성당 문을 두드렸던 일이 생각이 납니다
그때는 성당에 가는 것이 정말 좋았는데….
그때는 당신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모두 예쁘게 보였는데….
주님!
제가 변한 것인가요?
아니면 사람들이 변한 것인가요?
요즈음 저는 당신을 믿는 사람들도 믿지 못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신자들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신부님들까지도….
이러다가 당신까지 믿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에 두렵기도 합니다
주님!
저의 마음이 변한 것이지요?
저의 믿음이 변한 것이지요?
당신을 믿는 사람들이 변한 것이 아니라 제가 변한 것이지요?
하지만 주님!
아직까지는 당신을 믿지 못한다는 말씀은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당신을 믿는 사람들을 믿지 못하는 저의 부족한 믿음이 부끄러울 뿐입니다
주님!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하라는 당신의 말씀을 명심하겠습니다
듣고도 믿지 않은 저의 불신앙이 문제지만…
노력하겠습니다
당신의 말씀을 듣고 믿으려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 저의 믿음이 문제이지만……
당신을 믿는 사람들이 문제가 아니라 바로 제가 문제라는 사실을
깨달은 오늘입니다
저의 믿음이 가장 문제라는 사실이….
“듣고도 믿으려 하지 않았다”
묵상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