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은 하느님께서
가브리엘 천사를 보내시어 나자렛 고을의 처녀
마리아에게서 구세주가 탄생할 것이라고 예고한
구세사의 중대한 사건(루가 1,26-38)을 경축하는 날이다.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신 역사적인 사건에서 마리아께서
자유로운 신앙과 순명으로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신 것을
기념하는 이 축일은 18세기경부터 지내기 시작하였다.
입당송
주님께서 세상에 오실 때 말씀하셨도다.
“보십시오, 하느님,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려 왔나이다.”
본기도
하느님, 말씀이 동정 마리아에게서 사람이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참 하느님이시며 참 사람이신 구세주의
신비를 알아 모시고, 그분의 신성에 참여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역사의 궁극적인 열쇠는 하느님의 손에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비굴한 외교에만 의존하려는
아하즈 왕에게 이사야는 궁극적인 구원은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짐을 경고한다.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고 약속된
궁극적 해결을 가져오리라는 것이다.
다윗의 후손 중에 약속된 메시아의 탄생이야말로
은총의 새 시대의 시작이 될 것이다(제1독서).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실현하시고자
십자가 위에서 당신 자신의 몸을 바치기까지 순종하셨다.
그분이 흘리신 피는 당신 자신의 고귀한 피였다.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는 완전한 희생 제사였다.
그것은 하느님의 아들이 당신의 인간 생명을
바치신 완전한 순종 행위였기 때문이다(제2독서).
제1독서
<보라, 동정녀가 잉태하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7,10-14; 8,10ㄷ
그 무렵 주님께서 아하즈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너의 주 하느님께 징조를 보여 달라고 청하여라.
지하 깊은 데서나 저 위 높은 데서 오는
징조를 보여 달라고 하여라.”
아하즈가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나는 징조를
요구하여 주님을 시험해 보지는 않겠습니다.”
이사야가 말하였다. “다윗 왕실은 들어라.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는 것도 부족하여 나의
하느님까지도 성가시게 하려는가? 그런즉,
주께서 몸소 징조를 보여 주시리니,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따르려 이 몸이 대령했나이다.
○ 희생과 제물은 아니 즐기시고,
오히려 저의 귀를 열어 주시며,
번제나 속죄의 희생일랑 드리라 아니 하셨사오니,
그때에 저는 아뢰었나이다.
“보소서, 이 몸이 대령했나이다. ◎
○ 저를 들어 두루마리에 적혀 있기를,
저의 주님, 제 기쁨은 당신 뜻을 따름이오니,
제 맘속에 당신 법이 새겨져 있나이다.” ◎
○ 크나큰 모임에서 하느님의 정의를 알렸사오니,
제 입술 다물지 않았음을 당신께서 아시나이다. ◎
○ 당신의 정의를 맘속에다 감춰 두지 아니하고,
진실하심과 당신의 구원을 밝혔사오며,
그 사랑과 그 진실을 큰 모임에서 아니 숨겼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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