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송
주님을 찬양하세. 주님께서는 나의 힘,
나의 굳셈이시며,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 알렐루야.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이 부활 시기에
하느님의 크신 사랑을 저희에게 보여 주셨으니,
저희가 하느님의 은혜를 충만히 받아
온갖 오류에서 벗어나게 하시며,
진리의 말씀을 더욱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에티오피아 여왕의 내시는
말씀의 진리에 깊이 감화되었다.
예루살렘에서 온 순례자는 사막을 통한
그의 여정에서 예고도 없이
구원과 결합된 고귀한 선물을 받았다.
그는 필립보의 설명을 듣고 진리,
즉 그리스도를 발견한 것이다.
진리를 갈망하던 그는 세례를 받고
기쁨에 넘쳐 제 갈 길을 갔다.
유다 율법에 따르면 내시는 장애인이기에
구원의 공동체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그리스도교 메시지에서
구원을 얻는 데에는 그런 장애가 없다.
요구되는 것은 오직 믿음뿐이기 때문이다.
에티오피아 여왕의 내시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구원받는다.
예수님을 믿는 이는 구원의 빛과 기쁨을 발견한다.
필립보는 가이사리아까지 가서
복음화를 위한 그의 일을 계속한다(제1독서).
제1독서
<자, 여기 물이 있습니다.
내가 세례를 받아서는 안 될 것이 무엇입니까?>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8,26-40
그 무렵 주의 천사가 필립보에게 나타나서
“여기를 떠나 예루살렘에서 가자로
내려가는 남쪽 길로 가라.” 하고 일러 주었다.
필립보는 그곳을 떠나 길을
가다가 에티오피아 사람 하나를 만났다.
그는 에티오피아 여왕 간다케의 내시로서
그 여왕의 모든 재정을 관리하는 고관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을 순례하러 갔다가 돌아가는 길에
마차에 앉아서 이사야의 예언서를 읽고 있었다.
그때에 성령이 필립보에게 “가서
저 마차에 바싹 다가서 보아라.” 하고 말씀하셨다.
필립보가 달려갔을 때 그는 이사야 예언서를 읽고 있었다.
그래서 필립보는 “지금 읽으시는 것을
아시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그 내시는
“누가 나에게 설명해 주어야 알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하고 대답하며
필립보더러 올라와 곁에 앉으라고 하였다.
그가 읽던 성서 구절은 다음과 같았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양처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어린 양처럼, 그는 입을 열지 않았다.
그는 정당한 재판을 받지 못하고 굴욕만 당하였다.
지상에서 그의 생애가 끝났으니,
누가 그의 후손을 이야기하랴?”
내시는 필립보에게 “한 가지 묻겠는데
이 말은 예언자가 누구를 두고 한 말입니까?
자기를 두고 한 말입니까?
혹은 딴 사람을 두고 한 말입니까?” 하고 물었다.
필립보는 이 성서 말씀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말씀을 풀어 예수에 관한 복음을 전하였다.
그들이 같이 길을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자 내시가
“자, 여기 물이 있습니다.
내가 세례를 받아서는 안 될 것이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내시는 마차를 세우게 하고 필립보와 함께
물로 내려가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그들이 물에서 올라오자 주의 성령이
필립보를 어디론가 데리고 가셨다.
그래서 내시는 그를 볼 수 없게 되었지만
기쁨에 넘쳐 제 갈 길을 갔다.
그 뒤 필립보는 아스돗에 나타나 여러 동네를 다니며
복음을 전하다가 마침내 가이사리아에 이르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온 땅은 춤추며 하느님을 기려라.
○ 만백성 우리 하느님 찬미하여라,
찬미의 노랫소리 우렁차게 불러라.
주님께서는 우리 영혼에 생기를 주시고,
실족함이 없도록 붙드셨도다. ◎
○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아,
다 와서 들어라. 주님께서
내게 하신 큰일들을 들려주리라.
내 입은 그분께 부르짖었노라,
내 혀는 그분을 찬양했노라. ◎
○ 제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시고
당신의 자비를 거두지 않으신 하느님,
찬미를 받으옵소서. ◎
저녁노을(모니카)
♬ 시편 7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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