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활 제4주일이며 성소 주일, 착한 목자 주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느님은 양 떼를
돌보고 이끄시는 목자로 상징되었고,
이 상징적 의미가 신약에 와서는
새로운 백성을 이끄는 그리스도께 적용되었습니다.
착한 목자는 삯꾼과 달라서 양 떼를 정성을 다하여 지킵니다.
우리는 목자를 따르는 양들처럼,
주님을 따를 때에 비로소 참된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좋은 목자이신 주님께 일생을 바칠 젊은이들,
사제 성소자들과 수도 성소자들을 위하여 특별히 기도를 바칩시다.
입당송
주님의 사랑은 땅에 가득하고,
그 말씀으로 하늘이 만들어졌도다. 알렐루야.
본기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저희를 목자이신 그리스도께서 앞서 가신 영원한
나라로 이끄시어, 끝없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말씀의 초대
오늘 제1독서는 오순절에 있었던
베드로의 설교를 계속 들려주고 있다.
베드로는 모든 청중이 잘 알고 있는 성서를 근거로
그리스도의 생애와 죽음과 부활이 어떻게
실현되었는지 설명하고, 나자렛 예수가
이스라엘이 기다려 온 참 메시아임을 선포한다.
그리고 사도들은 설교 후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고 초대한다.
세례는 자신의 삶을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신앙의 표징이 된다(제1독서).
그리스도께서는 죄 지은 일도 없으시고 그 말씀에
아무 거짓도 없으셨지만 우리를 위해 고통을 당하셨다.
그분은 고통을 당하시면서도 하느님께 모든 것을 다 맡기셨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시려고 스스로 종이 되셨다.
그리스도인들도 세상과 인간의 자유를 위해
그리스도처럼 박해를 당하고 고난을 겪어야 한다(제2독서).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예수를 우리의
주님이 되게 하셨고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14ㄱ.36-41
[오순절에,] 베드로가 다른 열한 사도들과 함께
일어서서 군중을 보고 큰 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이스라엘의 온 백성은 분명히 알아 두시오.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이 예수를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주님이 되게 하셨고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찔려
베드로와 사도들에게 “형제 여러분,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베드로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회개하시오.
그리고 여러분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시오.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주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와
그리고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 곧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신 약속입니다.”
베드로는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증거를 들어 그들을 설득시키고
이 사악한 세대가 받을 벌을 면하도록 하라고 권하였다.
그들은 베드로의 말을 믿고 세례를 받았다.
그날에 새로 신도가 된 사람은 삼천 명이나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께서는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
○ 주님께서는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
파아란 풀밭에 이 몸 누여 주시고,
고이 쉬라 물터로 나를 끌어 주시니,
내 영혼 싱싱하게 생기 돋아라. ◎
○ 주님께서 당신 이름 그 영광을 위하여,
곧은 살 지름길로 날 인도하셨어라.
죽음의 그늘진 골짜기를 간다 해도,
당신 함께 계시오니, 무서울 것 없나이다.
당신의 막대와 그 지팡이에,
시름은 가시어서 든든하외다. ◎
○ 제 원수 보는 앞에서 상을 차려 주시고,
향기름 이 머리에 발라 주시니,
제 술잔 넘치도록 가득하외다. ◎
○ 한평생 은총과 복이 이 몸을 따르리니,
오래오래 주님 궁에서 사오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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