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송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불러 드려라.
묘한 일들 당신께서 하시었도다.
당신의 정의, 백성들 앞에서 밝히셨도다.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저희를 구원하시어 자녀로 삼으셨으니,
저희를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에게
참된 자유와 영원한 유산을 베풀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사도행전은 초기 예루살렘 교회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예루살렘 교회에는 히브리어와 아랍어를
사용하는 본토 유다계 그리스도인들과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해외 헬라계 그리스도인들이 있었다.
이 두 부류의 교우들은 언어 차이와
사고 방식 때문에 따로 모일 수밖에 없었다.
교회는 사람이 모인 곳이기에 그곳에도
인간적인 불평과 마찰이 있게 마련이다.
당시의 불평의 원인은 불공평한 식량 배급이었다.
그래서 사도들은 일곱 부제를
뽑아 식량 배급을 위임하였다.
사도들은 자신들이 해야 할 우선의 과제를 깨달았다.
사도들은 기도와 복음 선포에만 힘쓰면서
하느님의 말씀이 널리 퍼지게 하였다.
교회 내의 위치와 임무는 올바른 봉사 안에서만
그 존재 의미가 있는 것이다.
누구나 하느님께서 주신 고유한 달란트가 있으며
그 달란트를 성취할 능력도 주님께서 주신다.
이 능력을 우리는 공동체의 이익을 위하여
봉사함으로 발휘해야 한다(제1독서).
베드로 1서에서는 그리스도를 귀한 돌,
산 돌, 모퉁이의 머릿돌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스도는 살아 있는 돌이다.
사람들에게는 버림을 받았지만
하느님께는 선택된 귀중한 돌이다.
베드로는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가지고
있었던 개념에 따라 교회를 정의한다.
교회는 새로운 성전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돌로 된 건물이 아니라
나날의 삶과 모든 장소에 계시는
주님을 증언하는 믿는 이들의 공동체이다
(제2독서).
제1독서
<신도들은 성령이 충만한 사람 일곱을 뽑았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6,1-7
그 무렵 신도들의 수효가 점점 늘어나게 되자
그리스 말을 쓰는 유다인들이 본토
유다인들에게 불평을 터뜨리게 되었다.
그것은 그들의 과부들이 그날그날의 식량을
배급받을 때마다 푸대접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열두 사도가 신도들을 모두 불러 놓고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은 제쳐 놓고
식량 배급에만 골몰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그러니 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서 신망이 두텁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을 뽑아 내시오.
이 일은 그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오직 기도와 전도하는 일에만 힘쓰겠습니다.”
모든 신도들은 이 말에 찬동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테파노와 필립보와 브로코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르메나와 또 안티오키아 출신으로
유다교로 개종한 니콜라오를 뽑아 사도들 앞에 내세웠다.
사도들은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였다.
하느님의 말씀이 널리 퍼지고 예루살렘에서는 신도들의
수효가 부쩍 늘어났으며 수많은 사제들도 예수를 믿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저희가 당신께 바랐던 그대로,
어여삐 여기심을 저희 위에 내리소서.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흐뭇이 즐거워하여라.
올바른 이라야 찬미가 어울리도다.
비파로 주님께 감사드리며,
십현금 맞추어 읊조리어라. ◎
○ 주님의 말씀이 옳으시도다.
그 하신 일마다 진실하도다.
주님께서는 정의와 공정을 즐기시고,
그 사랑은 땅에 가득하도다. ◎
○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두려워하는 이들,
당신 자비를 바라는 이들 위에 있나니,
죽음에서 그들의 목숨을 건지시고,
굶주릴 제 그들을 살게 하시도다. ◎
제2독서
<여러분은 선택된 민족이고 왕의 사제들입니다.>
☞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 2,4-9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께로 가까이 오십시오.
그분은 살아 있는 돌입니다.
사람들에게는 버림을 받았지만
하느님께는 선택을 받은 귀한 돌입니다.
여러분도 신령한 집을 짓는 데
쓰일 산 돌이 되십시오.
그리고 거룩한 사제가 되어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만한 신령한
제사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드리십시오.
성서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귀중한 돌 하나를 골라
머릿돌로 시온에 두었다.
그를 믿는 사람은 결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돌이 믿는
여러분에게는 귀한 것입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집 짓는 자들에게 버림을 받았다가
모퉁이의 머릿돌”이 된 돌이며
“그들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돌이요 장애물이 된 바위”입니다.
그들이 걸려 넘어진 것은 말씀을
순종하지 않은 탓이며 또한
그것이 그들의 운명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선택된 민족이고
왕의 사제들이며 거룩한 겨레이고
하느님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두운 데서 여러분을
불러 내어 그 놀라운 빛 가운데로 인도해 주신
하느님의 놀라운 능력을 널리 찬양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Gloria-An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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