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오늘 이른아침부터 남편과 말다툼을 하였습니다
아니 솔직히말하면 말다툼이라기보다는 언제나 그러하듯이
남편을 코너에 몰고가는 저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끝이나는 싱거운 싸움(?)
입니다 그런데도 저의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은 남편이 저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약이 오르는데 더욱 저를 화가나게
하는 것은 서로가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모든 잘못을 자신에게
돌리며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는 남편을 볼때마다 무시당하는 것같기도 하고
저의 생각이 잘못 된 것이라고 하지만 ( 남편의 생각에는)
주지 않는사람에게 받으려는 저신의 모습이 비참하다는 생각도 들고
남편의 말마따나 언제나 앞서 생각해서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는 말을
믿어야 하는지……
언제나 그러듯이 원인제공은 남편이 하는데 결과는 저의 잘못으로 끝나게되니
결론은 모두가 제 탓으로 결말이 나니 얼마나 답답하지……
모두가 제 탓으로 돌리기에는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드니 ……
오늘복음에서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하신말씀에 하느님께 대한 성모님의 믿음을 본받으면…..
약속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라시는 성모님의 믿음을….
이 몸은 주님의 종 입니다 하고 고백하는 성모님의 믿음을…..
본 담았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나 좋을까……
저에게 믿음이 있다면….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도 있다면…..
성모님처럼 천사의 말씀에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하고 고백할 수
있는 신앙인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믿음이 있으면…..
하느님의 말씀도….
성모님의 믿음도….
남편이 하는 말도 모두 믿을텐데…..
잔머리 굴리지 않으며 모두 받아 들일텐데…..
그러면…..
가슴에 부굴부글 찌게를 끓이며 상처 받았다고 마음 아파하지도…..
사랑을 해 주지 않는다고….
섭섭해 하지도 않을텐데…..
주지 않는다고 서운해하며 텅 빈 머릿 속을 굴리며 가슴아파하는
어리석은 사람은 되지 않았을텐데…..
모두가 저의 탓인 것을….
그 모든 원인이 저에게 사랑이 없음을 깨닫는 오늘입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묵상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