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fact)과 진실(truth)

사실(fact)과 진실(truth)

성경은 분명 역사를 바탕으로 기록된 경전입니다. 그러나 역사를 두고 고대인은 현대인과 다른 견해를 갖습니다. 우리는 역사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고대인은 역사의 사건이 가르쳐 주는 교훈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역사는 사실(fact)과 진실(truth)을 함께 포함하는데, 고대인은 역사에서 사실보다는 진실을 찾으려한 반면, 현대인은 진실보다 사실에 더 역점을 둡니다. 성경의 기록과 사건들은 우리에게 사실보다는 진실을 전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창세기 1-3장에 나오는 천지창조와 원죄의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고대 이스라엘 조상들이 창조주 하느님과 세상과 인간 실존을 두고 깊은 명상과 반성을 통하여 깨우친 신학적 진실입니다. 창세기에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모든 인류에게 유익하고 심오한 진리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이 세상 만물과 인간은 그 기원을 하느님에게 둡니다. 인간 안에는 하느님의 입김, 곧 그분의 생명이 숨 쉬고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가장 가까운 반려자입니다. 인간의 근본 죄악은 하느님 없이 자신의 구원과 멸망을 결정하려는 태도였습니다. 죄가 들어옴으로써 인간과 하느님 사이, 인간과 인간 사이, 인간과 피조물 사이의 조화로운 관계가 깨어졌습니다. 인간의 죽음과 고통과 방황은 죄의 결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배반하고 비참한 상황에 빠진 인간을 버려두시기 않고 여인과 그 후손을 통하여구원하시겠다는 약속을 주십니다.” 이 밖에도 창세기 1-3장의 기록은 수많은 진실을 우리에게 전합니다.

성경이 성령의 영감을 받아 기록되었다는 말은 성경 저자들이 한 처음부터 예수 그리스도와 초대교회에 이르는 역사를 실제 사실에 입각하여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기록하여 우리에게 남겼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들이 성령의 도움에 힘입어, 자신들의 깊은 믿음의 삶과 신학적 반성을 바탕으로 얻게 된 진실과 진리를 다양한 문학 양식을 빌려 우리에게 전달했다는 뜻입니다. 성경을 과학 교과서처럼 생각하여 거기 나오는 모든 기록을 절대적 사실로 보려는 자세도 잘못이요, 성경 이야기에 과장되고 꾸민 부분이 많다 해서 성경 전체를 허구로 부인하는 것도 잘못입니다. 우리는 성경 본문을 대하면서 무엇보다 성경 저자들이 전하고자 고심했던 신앙의 진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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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fact)과 진실(truth)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사실(fact)과 진실(truth)

    성경은 분명 역사를 바탕으로 기록된 경전입니다. 그러나 역사를 두고 고대인은 현대인과 다른 견해를 갖습니다. 우리는 역사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고대인은 역사의 사건이 가르쳐 주는 교훈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역사는 사실(fact)과 진실(truth)을 함께 포함하는데, 고대인은 역사에서 사실보다는 진실을 찾으려한 반면, 현대인은 진실보다 사실에 더 역점을 둡니다. 성경의 기록과 사건들은 우리에게 사실보다는 진실을 전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창세기 1-3장에 나오는 천지창조와 원죄의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고대 이스라엘 조상들이 창조주 하느님과 세상과 인간 실존을 두고 깊은 명상과 반성을 통하여 깨우친 신학적 진실입니다. 창세기에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모든 인류에게 유익하고 심오한 진리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이 세상 만물과 인간은 그 기원을 하느님에게 둡니다. 인간 안에는 하느님의 입김, 곧 그분의 생명이 숨 쉬고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가장 가까운 반려자입니다. 인간의 근본 죄악은 하느님 없이 자신의 구원과 멸망을 결정하려는 태도였습니다. 죄가 들어옴으로써 인간과 하느님 사이, 인간과 인간 사이, 인간과 피조물 사이의 조화로운 관계가 깨어졌습니다. 인간의 죽음과 고통과 방황은 죄의 결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배반하고 비참한 상황에 빠진 인간을 버려두시기 않고 여인과 그 후손을 통하여구원하시겠다는 약속을 주십니다.” 이 밖에도 창세기 1-3장의 기록은 수많은 진실을 우리에게 전합니다.

    성경이 성령의 영감을 받아 기록되었다는 말은 성경 저자들이 한 처음부터 예수 그리스도와 초대교회에 이르는 역사를 실제 사실에 입각하여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기록하여 우리에게 남겼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들이 성령의 도움에 힘입어, 자신들의 깊은 믿음의 삶과 신학적 반성을 바탕으로 얻게 된 진실과 진리를 다양한 문학 양식을 빌려 우리에게 전달했다는 뜻입니다. 성경을 과학 교과서처럼 생각하여 거기 나오는 모든 기록을 절대적 사실로 보려는 자세도 잘못이요, 성경 이야기에 과장되고 꾸민 부분이 많다 해서 성경 전체를 허구로 부인하는 것도 잘못입니다. 우리는 성경 본문을 대하면서 무엇보다 성경 저자들이 전하고자 고심했던 신앙의 진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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