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성심 공경은 17세기에 성 요한 에우데스가 시작하였는데,
이는 예수 성심을 공경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이다.
성모 성심 공경은 19세기에 따로 날을 잡아
기념하기 전까지는 예수 성심 공경 미사에서
기억하는 형태로 전례 안에 들어오게 되었다.
교황 비오 12세는 1942년, 성모님의
파티마 발현 25주년을 맞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께 세상을 봉헌하고
이 기념일을 온 교회가 지내도록 하였다.
그리고 경신성사성은 1996년 1월 1일자 교령으로
‘예수 성심 대축일 다음 토요일’에 ‘선택 기념일’로
지내 오던 이 축일을 ‘의무 기념일’로 지내게 하였다.
말씀의 초대
유다인들은 해마다 해방절, 오순절, 초막절
이렇게 세 차례 예루살렘 성전으로 순례를 갔다.
열두 살 난 소년 예수님도 부모를 따라 순례를 나선다.
축제 기간이 끝나고 각자 자기 고향으로 돌아갈 때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에 남아 학자들과
토론을 하면서 하느님의 신비를 드러내셨다.
예수님의 사명은 하느님의 신비를 드러내시고
하느님의 뜻을 이루시는 것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복되신 동정 마리아님, 당신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속 깊이 새겨 간직하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1-51
해마다 과월절이 되면 예수의
부모는 명절을 지내러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는데 예수가 열두 살이 되던 해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명절의 기간이 다 끝나
집으로 돌아올 때에 어린 예수는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런 줄도 모르고 그의 부모는 아들이
일행 중에 끼여 있으려니 하고 하룻길을 갔다.
그제야 생각이 나서 친척들과 친지들
가운데서 찾아보았으나 보이지 않으므로
줄곧 찾아 헤매면서 예루살렘까지 되돌아갔다.
사흘 만에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는데 거기서
예수는 학자들과 한자리에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는 중이었다.
그리고 듣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그의 지능과 대답하는 품에 경탄하고 있었다.
그의 부모는 그를 보고 깜짝 놀랐다.
어머니는 예수를 보고
“얘야, 왜 이렇게 우리를 애태우느냐?
너를 찾느라고 아버지와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른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는 “왜, 나를 찾으셨습니까?
나는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할 줄을 모르셨습니까?”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나 부모는 아들이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듣지 못하였다.
예수는 부모를 따라 나자렛으로 돌아와
부모에게 순종하며 살았다.
그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천주의 성모 마리아를 기념하여
바치는 예물과 기도를 기꺼이 받아들이시고,
저희 죄를 용서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마리아께서는 이 모든 말씀을 마음속 깊이 새겨 간직하셨도다.
영성체후 묵상
자신들의 뜻과 생각대로 살지 않는
자녀들에 대해 많은 부모님들이 몹시 힘들어합니다.
부모의 이러한 마음은 물론 자녀가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지만
사실 중요한 것은 하느님의 뜻입니다.
우리 신앙인은 성모님과 같은 마음으로 자녀의 뜻을 헤아리고
기도하며 하느님의 자녀로 양육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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