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나를 따라오너라.”

“나를 따라오너라.”

주님!
어제는 딸아이와 유등천을 걷다가 성물판매소에서 봉사하는 자매를
만났는데 그 자매의 말이 데레사가 이사 갔다며 이제는 미사책을 사 줄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데레사는 가정형편도 어렵고 몸이 불편함에도 평일미사를 열심히 다니는
자매라 매일미사책이라도 사 주어야겠다는 생각에 성물판매봉사하는자매에게
부탁을 했었는데 그렇지 않아도 요즈음 데레사를 본지가 오래된 것같아
데레사의 안부가 궁금하였는데 그자매의 말이 이사간 집을 가보니 얼마나
어려운지 불쌍해서 못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더구나 이사를 간 이유가 살기가 더 어렵게 되어 지금 살았던 집보다
더 싼 집으로 가느라 이사를 했다는 말에 마음이 아프고 데레사에게 죄스러운
마음이었습니다 지금의 형편도 어려웠는데 더 힘들어졌다는 말이 저의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런 줄도 모르고 …….
그렇게까지 힘들게 사는 줄도 모르고….
매달 미사책한권 사주는 것으로 선행을 베풀고 있다는
교만한생각을 하며 우쭐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딸아이와 유등천을 걷고있는 저의 모습이……..
아직도 끼니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사람이 바로 제 옅에 있었는데도
너무 많이 먹어 배가 부르다며 소화를 시켜야겠다고 운동을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주님!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나를 따라오너라.”하신말씀이 저의 가슴이 뭉쿨합니다
아니! 솔직히 말씀드리면 따라가고 싶은마음도 있고…..
가기 싫은마음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유는요?
당신을 따라가기에는 저의 믿음이 아직은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당신을 따라가면 세속적으로는 살기가 힘들다는 사실이….
그런데도 당신을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조금은 있다는 사실이 기쁘기도….
당신을 믿는마음이 아직은 조금은 남아있다는 사실이 …..

주님!
오늘 복음에서 당신께서는 선한사람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고 하셨지요?
그런데 복음을 묵상하면서 생각을 해보고 또 해봐도 죄인이라는 생각은
하는데 아직도 당신을 따를 수가 없으니 구제불능이지요?
아직은 당신의 말씀을 따라 살기에는 …..
주님!
조금만 세속적으로 재미있게 살다가 당신을 따라가면 안되는지요?
저는 아직도 재미있게 살지를 못했는데….
제 마음대로 살고 싶은데…..
그러면 안되겠지요?


아직은  제 뜻대로 살고 싶은데…..

“나를 따라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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