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송
드높은 어좌에 앉아 계신 어른을 보았노라.
천사들의 무리가 그분을 흠숭하며 함께 노래하도다.
“보라, 그분의 주권은 영원하도다.”
본기도
주님, 주님 백성의 정성 어린 간구를 인자로이 굽어 들으시고,
그 행할 바를 깨닫게 하시며, 깨달은 바를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야곱은 형 에사오와의 만남을 앞두고 공포와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는 가운데 하느님을
만나자 축복을 청하며 붙잡고 놓지 않았다.
하느님께서는 마침내 야곱의 간청을 들어주시고
복을 빌어 주시며 야곱을 통하여
당신의 계획을 실현하기로 하신다.
하느님께서 야곱과 씨름하셨다는 것은
당신으로부터 축복과 구원을 얻어 내는
기회를 인간에게 주셨음을 보여 준다(제1독서).
제1독서
<너는 하느님과 겨루어 냈고 이겼으므로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여라.>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32,23-33
그날 밤, 야곱은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 한 아들을 데리고 야뽁 나루를 건넜다.
그들을 데리고 개울을 건넌 다음
자기에게 딸린 모든 것도 건네 보냈다.
그리고 야곱은 혼자 뒤떨어져 있었다.
그런데 어떤 분이 나타나 동이
트기까지 그와 씨름을 했다.
그분은 야곱을 이겨 낼 수 없으리라는
것을 알고 야곱의 엉덩이뼈를 쳤다.
야곱은 그와 씨름을 하다가
환도뼈를 다치게 되었다.
그분은 동이 밝아 오니 이제 그만
놓으라고 했지만 야곱은 자기에게 복을 빌어
주지 않으면 놓아 드릴 수 없다고 떼를 썼다.
일이 이쯤 되자 그분이 야곱에게 물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제 이름은 야곱입니다.”
“너는 하느님과 겨루어 냈고
사람과도 겨루어 이긴 사람이다.
그러니 다시는 너를 야곱이라
하지 말고 이스라엘이라 하여라.”
이 말을 듣고 야곱이 말했다.
“당신의 이름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십시오.”
그분은 “내 이름은 무엇 때문에 물어보느냐?”
하고는, 야곱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
야곱은 “내가 여기서 하느님을
대면하고도 목숨을 건졌구나.”하면서
그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불렀다.
그가 다친 다리를 절뚝거리며
브니엘을 떠날 때 해가 떠올랐다.
이스라엘 사람이 오늘날까지
환도뼈 힘줄을 먹지 않는 것은 야곱이
환도뼈를 얻어맞아 그 힘줄이 상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저는 의로움으로 당신 얼굴을 뵈오리다.
○ 주님, 들으소서, 죄 없는 자의 사연을.
제가 부르짖는 소리를 굽어 들으소서.
거짓 없는 입시울로 애원하오니,
귀를 기울이시어 들어 주소서. ◎
○ 저에 대한 판결을 어전에서 내리소서.
올바름을 당신 눈이 보시나이다.
제 마음을 캐 보셔도,
아닌 밤중에 찾아오셔도,
불로써 이 몸을 달구어 보신대도,
죄악이란 제 안에서 찾아내지 못하시리다. ◎
○ 응답이 계시었기, 주님, 당신을 부르오니,
제게 귀를 기울이시와 이 말씀을 들어 주소서.
놀라우신 자비를 드러내 보이소서.
당신 오른편으로 피하는 자들을
원수의 손에서 구하시는 주님. ◎
○ 눈동자처럼 저를 지켜 주시고,
당신 날개 그늘 아래 이 몸을 숨겨 주소서.
저는 의로움으로 당신 얼굴을 뵈오리다.
깨어나 당신을 뵈옴으로 흡족하오리다. ◎
저녁노을(모니카)
♬ Gloria-An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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