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많지만 뽑히는 사람은 적다.”
십 여 년 전만 해도 영세하는 예비자 들이 대모를 서 달라는
부탁을 할 때 대모의 자격이 되는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봉사한다는
생각에 거절하지를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녀가 점점 많아지니 신경이 많이 쓰이고 무엇보다
대녀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스러운데 가끔 식 냉담 하는
대녀들이 있을 때마다 제가 잘못한 것 같아 냉담을 하는 것 같은
마음이 들어 마음이 편치가 않아 그 후로는 아무리 사정을 해도
대모 로써 자격이 안 된다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들며 거절을 하지만
영세 한 후 대모를 해주지 않아 섭섭했다며 원망(?)을 할 때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대모를 서 주고 싶은 마음은 들지가 않으니
자신이 생각해도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많지만 뽑히는 사람은 적다.”
는 말씀을 묵상하며 저의 그동안의 신앙생활을 성찰해보니
예전보다 더 낳아진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드니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라는 유행어처럼 영세를 먼저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하늘나라에
가는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오늘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많지만 뽑히는 사람은 적다.”말씀처럼
하느님의 자녀가 된 후 지금까지 저의 신앙생활 중에 가장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 시기 역시 영세 한 후 10년 동안이었다는 생각이
드니 하느님께서 저를 자녀로 선택하신 10년 동안만이 예복을
갖춰 입고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 할 준비를 한 기간이었다는 생각에
그 후로 지금까지 특히 요즈음의 저의 신앙생활은 타성에 젖어 남들이
가니 나도 따라 장에 가는 것처럼 주일에도 의미없이 주일을 궐하게 되면
성사를 봐야한다는 생각에 때우러가는 미사가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렇게 복음을 묵상하는 시간을 갖게 된 3년 동안 그래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시간을 갖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이 저를 지옥 벌을 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복음을 묵상하며 자신을 성찰하는 순간만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칠
수 있으니 그 많은 시간들을 세속에 얷매여 지지고 볶으며 자신의 잣대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세속적인 저의 모습이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두려움으로 다가옵니다
회개하면 될텐데….
아직도 마음은 세속에 얷매여 저의 욕심대로 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니….
저에게 회개는 구원을 받게 되는 기회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으니
예복은커녕 부르심에 응답 할 마음도 갖고 있지 않음이 증명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느님께 뽑히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니 ….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많지만 뽑히는 사람은 적다.”
묵상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