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송
밤낮으로 당신께 부르짖고 있사오니,
주님께서는 저의 하느님, 어여삐 여기소서.
주님, 당신께서는 좋으시고 인자하시며,
당신께 비는 자를 크게 어여삐 여기시나이다.
본기도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북돋아 주시고 활기찬 믿음을 주시어,
저희 안에서 은총의 씨앗이 자라나 주님의
도움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유다 왕국에서 보자면 예레미야는
반역자라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당시의 왕과 사제들과 관리들,
그리고 거짓 예언자들이 들고 일어나
예레미야를 잡아 가두고 폭행하였던 것이다.
예레미야는 하느님의 말씀 때문에
엄청난 고통을 받은 예언자였다(제1독서).
구약 시대의 제물은 동물을 잡아 바치는 것이었다.
신약에 와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물이 되신다.
이제는 우리 자신을 하느님께 제물로 바쳐야 한다.
우리의 모든 생각과 말과 행동이
새롭게 되어 그리스도를 따를 때,
그러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제2독서).
제1독서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그 덕에 욕을 먹었습니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20,7-9
주님, 저는 어수룩하게도 주님의 꾐에 넘어갔습니다.
주님의 억지에 말려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웃음거리가 되고,
모든 사람에게 놀림감이 되었습니다.
저는 입을 열어 고함을 쳤습니다.
서로 때려 잡는 세상이 되었다고 외치며,
주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 덕에 날마다 욕을 먹고 조롱받는 몸이 되었습니다.
‘다시는 주의 이름을 입 밖에 내지 말자.
주의 이름으로 하던 말을 이제는 그만두자.’ 하여도,
뼛속에 갇혀 있는 주의 말씀이 심장 속에서 불처럼 타올라,
견디다 못해 저는 손을 들고 맙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 저의 하느님, 제 영혼이
당신을 목말라 하나이다.
○ 하느님, 저의 하느님,
당신을 애틋이 찾나이다.
제 영혼이 당신을 목말라 하나이다.
물기 없이 마르고 메마른 땅,
이 몸은 당신이 그립나이다. ◎
○ 당신의 힘, 영광을 우러러보옵고자,
이렇듯 성소에서 당신을 그리나이다.
당신의 은총이 생명보다 낫기에,
제 입술이 당신을 찬양하리이다. ◎
○ 이 목숨 다하도록 당신을 찬양하며,
당신 이름 부르며 두 손 치올리리이다.
비계인 듯 기름인 듯 당신으로 저는 흐뭇하고,
제 입술 흥겹게 당신을 노래하리이다. ◎
○ 제 구원은 바로 당신이시니,
당신 날개 그늘 아래 저는 마냥 좋으니이다.
제 영혼이 당신께 의지하올 때,
이 몸을 바른손으로 붙들어 주시나이다. ◎
제2독서
<여러분 자신을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2,1-2
형제 여러분, 하느님의 자비가 이토록
크시니 나는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 자신을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실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그것이 여러분이 드릴 진정한 예배입니다.
여러분은 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새사람이 되십시오.
이리하여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그분 마음에 들며
무엇이 완전한 것인지를 분간하도록 하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시편 9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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