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과 독서에서는 하느님 나라를
혼인 잔치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잔치는 즐겁고 유쾌한 인생의 축복입니다.
하느님 나라에 미리 살고 있는
우리 신앙인도 잔치를 지내는 것같이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말씀의 초대
하늘나라의 혼인 잔치에는 선택된
유다인들만이 아니라 모든 민족이
다 초대되며 그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다.
세례를 받았다는 사실,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
외적으로 크게 봉사하였다는 사실에 앞서
참으로 하느님 앞에 진실한 삶을 살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이 바로 혼인 잔치의 예복이다.
하느님 나라의 잔치에는
모두 예복을 입어야만 들어갈 수 있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
저희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저희의 희망찬 소명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 알렐루야.
복음
<아무나 만나는 대로 혼인 잔치에 청해 오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1-14
그때에 예수께서 비유를 들어
대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나라는 어느 임금이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것에 비길 수 있다.
임금이 종들을 보내어 잔치에 초청받은
사람들을 불렀으나 오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종들을 보내면서
‘초청을 받은 사람들에게 가서
이제 잔칫상도 차려 놓고 소와 살진 짐승도
잡아 모든 준비를 다 갖추었으니
어서 잔치에 오라고 하여라.’ 하고 일렀다.
그러나 초청받은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밭으로 가고 어떤 사람은
장사하러 가고 또 어떤 사람들은
그 종들을 붙잡아 때려 주기도 하고 죽이기도 했다.
그래서 임금은 몹시 노하여 군대를 풀어서
그 살인자들을 잡아 죽이고 그들의 동네를 불살라 버렸다.
그러고 나서 종들에게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지만
전에 초청받은 자들은 그만한 자격이 없는 자들이었다.
그러니 너희는 거리에 나가서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청해 오너라.’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종들은 거리에 나가 나쁜 사람 좋은 사람
할 것 없이 만나는 대로 다 데려왔다.
그리하여 잔칫집은 손님으로 가득 찼다.
임금이 손님들을 보러 들어갔더니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이 하나 있었다.
그를 보고 ‘예복도 입지 않고
어떻게 여기 들어왔소?’ 하고 물었다.
그는 할 말이 없었다.
그러자 임금이 하인들에게
‘이 사람의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 내쫓아라.
거기서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많지만 뽑히는 사람은 적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신자들이 바치는 기도와
예물을 기쁘게 받아들이시고,
저희가 이 정성된 제사로
천상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가멸진 이 없이 되어 굶주리게 되었어도,
주님을 찾는 이는 아쉬운 복 없도다.
영성체후 묵상
우리는 모두 잔치에 초대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부활이 있기에 아무것도
두려운 것이 없고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목자이신 주님께서는 양 떼인 우리를
풀과 물이 가득한 들판으로 이끄십니다.
주님 품에서 우리는 배고프지도
목마르지도 않을 것입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착한 목자이시며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이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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