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앞둔 아들 가브리엘을 위하여
어미로서 간절한 기도를 하려고 해도 이상하게 잘 되지 않습니다.
딸 보나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이루고 싶어하는
꿈이 매우 멀고도 힘든 일 임에도 놓지 못하는 형편인데도 말입니다.
그저 하느님께서 알아서 해 주시려니…하는 마음으로
예전 수능을 앞두고도 많은 어머니들이 정성된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미가 특별히 기도드리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간절한 기도를 한 기억은
아이가 심한 열에 시달리는데도 해열이 되지 않고 신음할 때
어미마음에 당장이라도 아이를 잃을 것 같은 심정에
하느님께 메달렸습니다.
살레시오의 ,돈보스코 작은집.의
한 아이를 위하여 밤새도록, 자면서도 묵주를 놓지 않고 기도를 했습니다.
내 아이보다 먼저 그 아이가 떠 오르는 것은
그리고 살레시오 신부님과 수사님이 떠 오르는 것은
그 어린 아이가 부모로 부터 버림받고 많은 상처를 입어
신부님 수사님들의 정성된 보살핌에도
마음에 위로를 받지 못하는 듯하여
자식을 둔 어미의 마음에 가슴이 아파서 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아이가 안스럽고 안타까운 것은
바로 그 아이가 우리 가브리엘이라면, 보나라면 하는 생각이 자꾸 자꾸 들어서입니다.
신부님 수사님을 생각해도 자꾸 눈물이 납니다.
내자식 한 둘을 기르면서도 많은 어머니들이 ‘무자식 상팔자’라는 무서운 말까지
서슴없이 내뱉을 만큼 힘들어 하는데 …
온 삶을 오로지 아이들을 위해서,
돈보스코 성인의 그 예방교육을 사랑으로 실천해 보겠다고
하느님께 자신을 내어 놓으신 사람들입니다.
아이들이 끊임없이 여기서 저기서 사고를 칩니다.
채울 수 없는 응어리를 세상 구경하면서 부터 지니고 사는 아이들이니
오죽하겠습니까?
그 아이 때문에
또 얼마나 가슴을 태우실까…하는 생각을 하면
자식을 키우는 모든 어머니의 마음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날씨는 춥고
세상은 그렇게 녹녹하지 않다는 것을
그 아이는 다른아이들 보다 먼저
체험하고 돌아올 것입니다.
아이들은 그러다가 스스로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다시 돌아오곤 하고
신부님, 수사님께서는
돌아온 탕자를 아버지가 맨발로 달려나가
맞아들이듯 그렇게 기뻐들 하시거든요……
여러분들의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 헬레나: 가브리엘과 보나를 위해 저의 작은 기도도 함께 보탭니다
한주간 시작하는 월요일이네요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게 주님의 사랑안에서….
지내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11/28-09:08]
권 실비아: 주님의 지붕 아래서
화려하고 달콤하진 아닐지라도
이렇게 안으로 안으로 살찌우는 나날 엮어가는
창을 오늘 살며시 노크하다가 당신의 글 보며 울컥 눈시울 적시며 돌아
갑니다
주님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11/28-2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