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드로 다미아노 주교는 1007년 이탈리아
라벤나에서 태어나 한때 교직 생활을 하였으나
이를 포기하고 은수자가 되었습니다.
그 뒤 폰테 아벨라 은수처의 원장이 된 그는 그곳과
다른 지방에서 수도 생활을 꾸준히 발전시켰습니다.
또한 성인은 많은 저술로 교황님들을
돕기도 하면서 교황 사절로 활약하였습니다.
1057년 교황 스테파노 9세는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여 오스티아 교구장이 되게 하였습니다.
성 베드로 다미아노 주교는 1072년 독일에서
회의를 마치고 로마로 돌아오는 도중에 선종하였습니다.
1828년 교황 레오 12세는 그를 ‘교회 박사’로 선언하였습니다.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라고 가르치십니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나는 주님의 십자가 외에는
어떠한 것도 자랑하지 않으리라.
십자가로 말미암아, 내게서는
세상이 십자가에 못 박혔고,
세상에서는 내가 십자가에 못 박혔노라.
◎ 알렐루야.
복음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꼴찌가 되어야 한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30-37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이 갈릴래아를
가로질러 갔는데, 예수님께서는
누구에게도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면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계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분께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그들은 카파르나움에 이르렀다.
예수님께서는 집 안에 계실 때에
제자들에게, “너희는 길에서
무슨 일로 논쟁하였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누가 가장 큰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길에서 논쟁하였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자리에 앉으셔서
열두 제자를 불러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에 세우신 다음,
그를 껴안으시며 그들에게 이르셨다.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이 바치는 예물을 자비로이
받아들이시고, 저희가 주님을 사랑하며
믿고 바라는 은총을 이 구원의 성사를
통하여 저희에게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께서는 규정을 내리시어 열심히 지키게 하셨나이다.
주님의 법령을 지킬 수 있도록 저의 길을 굳건하게 하소서.
영성체 후 묵상
주님은 자주 겸손을 가르치십니다.
시편은 겸손을 이렇게 노래합니다.
“주님, 제 마음은 오만하지 않고 제 눈은 높지 않습니다.
저는 거창한 것을 따라나서지도,
주제넘게 놀라운 것을 찾아 나서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제 영혼을 가다듬고 가라앉혔습니다.
어미 품에 안긴 젖 뗀 아기 같습니다.
저에게 제 영혼은 젖 뗀 아기 같습니다”[131(130)편].
사실 우리는 건방진 사람, 교만한 사람을 싫어합니다.
하느님께서도 교만한 사람을 싫어하십니다.
사람들은 겸손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하느님께서도 겸손한 사람을 더욱 사랑하십니다.
세상은 오만함을 좇겠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은 겸손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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