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주님 만찬 성 목요일(4/13)


    주님 만찬 저녁 미사 교회의 오랜 전통에 따라 이날은 교우가 참석하지 않는 미사를 드릴 수 없다. 적당한 저녁 시간에, 사제와 봉사자들을 포함한 지역 공동체 전체가 참석하는 가운데 주님 만찬 저녁 미사를 드린다. 성유 축성 미사를 공동으로 집전하였거나 교우들의 형편 때문에 이미 미사를 집전한 사제들도 이 저녁 미사를 다시 공동으로 집전할 수 있다. 사목의 이유로 필요하면, 교구장은 성당이나 경당에서 저녁때에 미사를 또 한 번 드리도록 허락할 수 있다. 저녁 미사에 참여할 수 없는 신자들만을 위하여 아침 미사 집전도 허락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특수 미사는 어떤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드릴 수 없으며 주님 만찬 저녁 미사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신자들은 미사 중에만 영성체를 할 수 있고, 병자들은 아무 때라도 할 수 있다.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파스카 축제에 앞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심으로써 사랑의 모범을 보여 주십니다(복음).
    복음 환호송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15 파스카 축제가 시작되기 전,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아버지께로 건너가실 때가 온 것을 아셨다. 그분께서는 이 세상에서 사랑하신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만찬 때의 일이다. 악마가 이미 시몬 이스카리옷의 아들 유다의 마음속에 예수님을 팔아넘길 생각을 불어넣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당신 손에 내주셨다는 것을, 또 당신이 하느님에게서 나왔다가 하느님께 돌아간다는 것을 아시고, 식탁에서 일어나시어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들어 허리에 두르셨다. 그리고 대야에 물을 부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고, 허리에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 시작하셨다. 그렇게 하여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자 베드로가, “주님, 주님께서 제 발을 씻으시렵니까?”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하는 일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깨닫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래도 베드로가 예수님께 “제 발은 절대로 씻지 못하십니다.” 하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함께 아무런 몫도 나누어 받지 못한다.”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제 발만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십시오.”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목욕을 한 이는 온몸이 깨끗하니 발만 씻으면 된다. 너희는 깨끗하다. 그러나 다 그렇지는 않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당신을 팔아넘길 자를 알고 계셨다. 그래서 “너희가 다 깨끗한 것은 아니다.” 하고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겉옷을 입으시고 다시 식탁에 앉으셔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깨닫겠느냐? 너희가 나를 ‘스승님’, 또 ‘주님’ 하고 부르는데,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 나는 사실 그러하다. 주님이며 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념하여 이 제사를 드릴 때마다 저희에게 구원이 이루어지오니, 저희가 이 신비로운 제사를 정성껏 거행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이 빵은 너희를 위한 내 몸이요, 이 잔은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너희는 이 잔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영성체 후 묵상
    재앙을 피할 수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우리는 하느님의 은혜를 생각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랬습니다. 구제역이나 조류 독감을 피하여 가축을 보호할 수 있게 되었을 때도, 그리고 이집트를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을 때에도 그들은 하느님의 은혜를 생각하였습니다. 그 은혜를 자자손손이 기억하도록 파스카 축제일을 만들어 기념하였습니다. 돌이켜 봅시다. 우리에게는 하느님께 감사해야 할 일이 없었는지? 우리는 그 감사해야 할 일을 얼마나 기억하는지? 곧 잊어버리지는 않았습니까? 아니, 오히려 배은망덕한 일은 없었습니까?
    영성체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가 현세에서 성자의 만찬으로 힘을 얻고, 영원한 세상에서도 그 은총을 충만히 받게 하소서. 우리 주…….
 
저녁노을(모니카) 




♬ Ave Verum - W.Moz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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