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부활 팔일축제 내 월요일(4/17)


    부활 시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구원 역사의 마지막 단계며, 우리 신앙의 핵심입니다. 그러므로 이를 기념하고 재현하는 예수 부활 대축일은 모든 축일 가운데에서 가장 큰 축일이며 가장 오래된 축일입니다. 부활은 3세기까지는 초대 교회에서 지내던 하나밖에 없는 축일이었습니다. 부활 시기는 예수 부활 대축일부터 부활의 신비를 완성하는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 50일 간입니다. 교회는 이 시기를 마치 하루의 축일 또는 하나의 ‘큰 주일’같이 지냅니다. 초기에는 이 축제를 부활 성야에 시작하여 그다음 날 해가 질 때까지 지냈으며 여기에 부활 대축일 다음 날인 월요일부터 시작하는 팔일축제가 더해지고, 또다시 그다음 6주 동안 부활을 기념하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크게 세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첫째, 죽음의 세력을 물리치신 부활로써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열어 주셨다는 것, 둘째, 예수님의 부활로 죄에서 비롯한 인간의 모든 고통과 죽음의 세력이 꺾이게 되었다는 것, 셋째, 우리도 그리스도와 같이 부활할 수 있다는 새로운 믿음과 희망이 솟아났다는 것입니다. 예수 부활 대축일의 날짜는 해마다 달라집니다. 이는 구약의 파스카와 연결되는데, 신약의 부활 시기는 이날의 뜻을 더욱 깊이 있고 완전하게 만들었습니다. 유다인들은 초봄의 만월인 니산 달의 14일을 파스카 축제일로 지냈고 동방 교회도 이를 그대로 받아들였으나, 서방 교회는 날짜와 관계없이 주일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파스카 축제일 다음 주일을 부활 대축일로 지냈습니다. 그 뒤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춘분(3월 20일)이 지나고 만월 다음에 오는 첫 주일을 부활 대축일로 정하였고, 오늘날도 이 계산법에 따라 부활 대축일을 지내며, 사순 시기, 주님 승천 대축일, 성령 강림 대축일도 이에 따라 바뀝니다.
    말씀의 초대
    마리아 막달레나를 비롯한 여인들이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무덤에 계시지 않는다고 전하며 다닙니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이날은 주님께서 만드신 날, 우리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 알렐루야.
    복음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8,8-15 그때에 여자들은 두려워하면서도 크게 기뻐하며 서둘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소식을 전하러 달려갔다.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마주 오시면서 그 여자들에게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다가가 엎드려 그분의 발을 붙잡고 절하였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여자들이 돌아가는 동안에 경비병 몇 사람이 도성 안으로 가서, 일어난 일을 모두 수석 사제들에게 알렸다. 수석 사제들은 원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한 끝에 군사들에게 많은 돈을 주면서 말하였다. “‘예수의 제자들이 밤중에 와서 우리가 잠든 사이에 시체를 훔쳐 갔다.’ 하여라. 이 소식이 총독의 귀에 들어가더라도, 우리가 그를 설득하여 너희가 걱정할 필요가 없게 해 주겠다.” 경비병들은 돈을 받고 시킨 대로 하였다. 그리하여 이 말이 오늘날까지도 유다인들 사이에 퍼져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바치는 예물을 자비로이 받으시고, 주님을 믿어 고백하며 세례로 다시 나게 된 저희에게 영원한 행복을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시어 다시는 돌아가시지 않으리라. 죽음은 더 이상 그분 위에 군림하지 못하리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요즈음은 저마다 휴대 전화가 있어서 기다려야 할 편지도 드물겠습니다만, 어떤 소식이 가장 기쁜 소식이겠습니까? 멀리 계신 부모님의 안부 편지? 또는 오랫동안 소식이 없었던 옛 친구의 소식? 그토록 사랑했던 예수님께서 무덤에 계시지 않고 살아 계시다니! 어찌 이 기쁜 소식을 제자들에게 알리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마리아 막달레나와 몇몇 여인, 그리고 제자들에게만 기쁜 소식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의 부활을 믿는 모든 사람, 또 앞으로 믿게 될 모든 사람에게도 기쁜 소식입니다. 장차 우리의 부활을 보증해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성체후 기도
    주님, 파스카 신비의 은총을 저희 마음에 가득히 채워 주시어, 영원한 구원의 길을 걷기 시작한 저희가 주님의 선물을 받기에 더욱 합당하게 하소서. 우리 주…….
 
저녁노을(모니카)
 





♬ Allelu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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