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송
온 세상에 충만하신 주님의 성령께서는 만물을
총괄하시는 분으로서 사람이 하는 말을 다 아시도다.
알렐루야.
본기도
주 하느님, 이 축제의 신비로 모든 민족과 나라에
세우신 주님의 온 교회를 거룩하게 하시니,
성령의 은혜를 온 세상에 내려 주시고,
복음 전파 시초에 베푸신 그 은혜를 오늘도,
믿는 이들의 마음속에 가득 채워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사도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있을 때
성령으로 가득 차, 성령께서 표현의 능력을
주시는 대로 하느님의 위업을 말합니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몸의 지체는 많지만 모두
한 몸인 것처럼 은사는 여러 가지지만 성령은
같은 성령이시라는 것을 설명합니다(제2독서).
제 1독서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말하기 시작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1-11
오순절이 되었을 때 그들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거센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는 온 집 안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불꽃 모양의 혀들이 나타나
갈라지면서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
그러자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성령께서 표현의 능력을 주시는 대로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그때에 예루살렘에는 세계 모든 나라에서 온
독실한 유다인들이 살고 있었는데,
그 말소리가 나자 무리를 지어 몰려왔다.
그리고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저마다
자기 지방 말로 듣고 어리둥절해하였다.
그들은 놀라워하고 신기하게 여기며 말하였다.
“지금 말하고 있는 저들은 모두 갈릴래아 사람들이 아닌가?
그런데 우리가 저마다 자기가 태어난
지방 말로 듣고 있으니 어찌 된 일인가?
파르티아 사람, 메디아 사람, 엘람 사람,
또 메소포타미아와 유다와 카파도키아와 폰토스와
아시아 주민, 프리기아와 팜필리아와 이집트 주민,
키레네 부근 리비아의 여러 지방 주민,
여기에 머무르는 로마인, 유다인과 유다교로 개종한 이들,
그리고 크레타 사람과 아라비아 사람인 우리가
저들이 하느님의 위업을 말하는 것을
저마다 자기 언어로 듣고 있지 않는가?”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주님의 영을 보내시어
땅의 얼굴을 새롭게 하소서.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 저의 하느님, 주님께서는
지극히 위대하시나이다.
주님, 주님의 업적들이 얼마나 많사옵니까!
세상이 주님의 조물들로 가득하나이다. ◎
○ 주님께서 그들의 숨을 거두시면
그들은 죽어 먼지로 돌아가나이다.
주님의 숨을 내보내시면 그들은
창조되고 주님께서는 땅의 얼굴을
새롭게 하시나이다. ◎
○ 주님의 영광은 영원하리라.
주님께서는 당신의 업적으로 기뻐하시리라.
내 노래가 주님 마음에 들었으면!
나는 주님 안에서 기뻐하노라. ◎
부속가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 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저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저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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