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성령을 받아라.


성령 강림 대축일(6/4)


    오늘의 전례
    하느님의 성령께서 우리 안에 활동하시는 것을 묵상하는 날입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이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으려고 합니다. 하느님의 성령께서는 인간의 눈으로 감지되지 않습니다. 성령의 활동은 인간 지성으로 완벽하게 파악되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믿음 안에서만 이해될 수 있는 방식으로 성령을 통하여 활동하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이 가끔 ‘행운’이라거나 ‘우연’이라고 말하는 것을 하느님의 섭리요, 하느님 성령의 활동이라고 믿습니다.
    말씀의 초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성령을 주시고,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부여하십니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오소서, 성령님, 저희 마음을 가득 채우시어 저희 안에 사랑의 불이 타오르게 하소서. ◎ 알렐루야.
    복음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성령을 받아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9-23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성자께서 약속하신 대로, 성령께서 저희에게 이 제사의 신비를 풍요롭게 드러내 보이시며, 모든 진리를 자애로이 깨우쳐 주시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하느님의 위업을 말하였도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엎질러진 물을 다시 담을 수 있습니까? 과학적으로 어떻게 해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질러진 죄가 용서될까요? 죄가 용서된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고해성사를 통해 죄가 용서된다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참으로 엄청난 일입니다. 자신이 잘못한 것을 용서받는 일도 어렵지만, 자신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는 일 또한 얼마나 어렵습니까? 그렇습니다. 용서는 하느님 성령의 은총입니다. 자신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것도, 그리고 다른 사람을 용서할 수 있는 것도 은총입니다. 용서받는 것도 기쁘지만 용서하는 것은 더욱 기쁜 일이라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받을 수 있게 도움을 청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주님의 교회에 천상 은혜를 너그러이 내려 주시니, 주님께서 주신 은총을 지켜 주시어, 저희에게 베푸신 성령의 은혜가 언제나 저희 안에 머무르게 하시고, 저희가 성체로 영원한 구원에 이르게 하소서. 우리 주…….
 
저녁노을(모니카) 




♬5.Veni Creator Spiritus-베네딕도수도원

이 글은 카테고리: 지난 묵상 보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