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송
주님, 저를 버리지 마소서. 하느님,
제게서 멀리 계시지 마소서.
제 구원의 힘이신 주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주님을 합당히 섬기는 은총을 주시어,
저희가 주님께서 약속하신 행복을 향하여
거침없이 나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엘리야 예언자는 주님께서 바람이나 지진이나
불처럼 거창한 사건 속에 계시지 않고, 오히려 평범하고
조용한 가운데 계시다는 것을 체험합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죄를 짓게 하는 몸의 부분을 잃는 것이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낫다고 가르치십니다(복음).
제1독서
<산 위, 주님 앞에 서라.>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9,9ㄱ.11-16
그 무렵 엘리야가 [하느님의 산 호렙에] 있는
동굴에 이르러 그곳에서 밤을 지내는데,
주님의 말씀이 그에게 내렸다.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나와서 산 위, 주님 앞에 서라.”
바로 그때에 주님께서 지나가시는데,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할퀴고
주님 앞에 있는 바위를 부수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바람 가운데에 계시지 않았다.
바람이 지나간 뒤에 지진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지진 가운데에도 계시지 않았다.
지진이 지나간 뒤에 불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불 속에도 계시지 않았다.
불이 지나간 뒤에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엘리야는 그 소리를 듣고 겉옷 자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 동굴 어귀로 나와 섰다.
그러자 그에게 한 소리가 들려왔다.
“엘리야야,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저는 주 만군의 하느님을 위하여
열정을 다해 일해 왔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당신의 계약을 저버리고
당신의 제단들을 헐었을 뿐 아니라,
당신의 예언자들을 칼로 쳐 죽였습니다.
이제 저 혼자 남았는데,
저들은 제 목숨마저 없애려고 저를 찾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길을 돌려 다마스쿠스 광야로 가거라.
거기에 들어가거든 하자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임금으로 세우고, 님시의 손자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워라.
그리고 아벨 므홀라 출신 사팟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네 뒤를 이을 예언자로 세워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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