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은 예수님께서
세우신 성체성사를 기념하고 묵상하는 날입니다.
삼위일체 대축일 다음 첫 목요일이나 주일에
지내게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는 주일에 지냅니다.
이 대축일은 1264년 우르바노 4세 교황 때부터 지내왔습니다.
전에는 성체 축일과 성혈 축일이 따로 있었으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부터 함께 기념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전례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 많은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당신 자신을 송두리째 내어 주신 사랑을 묵상하게 합니다.
“받아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예수님께서는 벗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의 목숨을 바치시고,
당신의 몸과 피 한 방울까지 우리에게 주고자 하신
그분의 사랑보다 큰 사랑은 없습니다.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파스카 양을 잡는 날에 성찬례를 제정하십니다.
“받아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2-16.22-26
무교절 첫날 곧 파스카 양을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스승님께서 잡수실 파스카 음식을
어디에 가서 차리면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 두 사람을 보내며 이르셨다.
“도성 안으로 가거라.
그러면 물동이를 메고 가는 남자를
만날 터이니 그를 따라가거라.
그리고 그가 들어가는 집의 주인에게,
‘스승님께서 ′내가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음식을
먹을 내 방이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하여라.
그러면 그 사람이 이미 자리를 깔아 준비된
큰 이층 방을 보여 줄 것이다. 거기에다 차려라.”
제자들이 떠나 도성 안으로 가서 보니,
예수님께서 일러 주신 그대로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파스카 음식을 차렸다.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받아라. 이는 내 몸이다.”
또 잔을 들어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니 모두 그것을 마셨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하느님 나라에서 새 포도주를 마실 그날까지,
포도나무 열매로 빚은 것을 결코 다시는 마시지 않겠다.”
그들은 찬미가를 부르고 나서 올리브 산으로 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교회에 이 예물로 신비로이 드러나는
일치와 평화의 은혜를 자비로이 내려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리라.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