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


주님 거룩한 변모 축일(8/6)


    오늘은 예수님께서 일부 제자들 앞에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신 일을 기리는 축일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생애에서 당신의 신적 영광이 수난에 앞서 드러난 사건입니다. 그 기원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일부 지역 교회에서 축일로 지내 오다가 10세기경에 전례에 도입되었으며, 1456년 갈리스토 3세 교황 때에 보편 교회의 축일로 제정되었습니다.
    오늘의 전례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의 본모습을 잠시 보여 주십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사랑받는 아드님이심을 드러내십니다. 제자들은 부활로 이루어질 예수님의 찬란한 모습을 미리 엿보게 된 것입니다. 그 모습은 앞으로 하느님의 자녀로서 하느님 앞에 서게 될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인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 앞에서 찬란한 모습을 드러내십니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 알렐루야.
    복음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2-10 그때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다. 그분의 옷은 이 세상 어떤 마전장이도 그토록 하얗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게 빛났다. 그때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스승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사실 베드로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던 것이다. 제자들이 모두 겁에 질려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에 구름이 일어 그들을 덮더니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그 순간 그들이 둘러보자 더 이상 아무도 보이지 않고 예수님만 그들 곁에 계셨다.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그들은 이 말씀을 지켰다. 그러나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저희끼리 서로 물어보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께 바치는 예물을 독생 성자의 영광스러운 변모로 거룩하게 하시고, 그 빛으로 저희 죄를 깨끗이 씻어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분처럼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도다. 우리는 그분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되리라.
    영성체 후 묵상
    사람은 뜻밖의 일을 당하면 정신이 혼란해집니다. 오늘 복음 말씀에서도 보듯이 예수님께서 빛나는 모습으로 당신의 본모습을 드러내시자 베드로 사도의 태도가 그렇습니다. 자신이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조차 모를 정도였다고 합니다. 우리도 그렇게 정신이 나갈지라도 살아생전에 주님의 찬란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는 거룩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언뜻언뜻 느끼게 됩니다. 우리도 하느님의 자녀답게 살아간다면 그 찬란한 모습을 닮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를 받아 모신 저희가 영광스러운 변모로 보여 주신 성자의 그 빛나는 모습을 닮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저녁노을(모니카) 





♬ W. Thompson - 주의 동산으로 / 서울 모테트 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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