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전례
오늘은 성모님께서 하느님 아버지께
올라가심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을 가득히 받으시고,
이 세상 삶을 마치는 순간까지 그 은총을 고이
간직하신 성모 마리아께서는 그 누구보다도 예수님처럼
하늘에 오를 자격을 지니신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총을 끝까지 간직하는
사람들이 받게 될 영광을 미리 드러내신 것이기도 합니다.
이 성모님의 축일에 우리나라는 해방을 맞이하였습니다.
이제 성모 마리아의 도움으로 남북통일의 꿈이
어서 이루어지기를 함께 기도합시다.
말씀의 초대
성모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방문하십니다.
환영하는 엘리사벳의 찬양에 하느님께서
베푸신 자비와 크신 업적을 찬송하며 응답하십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합니다.
전능하신 분이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성모 마리아께서 하늘로 올림을 받으시니,
천사들의 무리가 기뻐하도다.
◎ 알렐루야
복음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습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9-56
그 무렵에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그러자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마리아는 석 달가량 엘리사벳과
함께 지내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정성을 다하여 바치는 예물을 받아들이시고,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지극히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전구를 들어주시어, 사랑으로 불타는 저희 마음이
언제나 주님을 그리워 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음이로다.
영성체 후 묵상
성모 승천은 당신을 전적으로 하느님의 은총에
내맡기신 성모 마리아께서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에 참여하셨음을 의미합니다.
하느님의 어머니로서 예수님을 잉태하신 순간부터
이 세상 삶을 마칠 때까지, 하느님의 은총을
충만히 받은 분이심을 드러냅니다.
곧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께서 거룩하게 되셨고,
그 목표인 구원에 이르게 되셨음을 의미합니다.
성모 승천은 마리아를 위해서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이 근원적 구원은 모든 사람의 구원이요,
그 충만함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모 승천은 우리가 사도 신경을 통하여
고백하는 ‘육신의 부활’과 ‘영원한 삶’의
신앙을 거듭 확인하는 것입니다.
성모님의 승천은 곧 우리의 미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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