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같은 위선자들은 화를 입을 것이다.

 

너희 같은 위선자들은 화를 입을 것이다.


회칠한 무덤 같으니…


회칠한 무덤 같은 사람. 이 말씀은 마치 저를 두고 하시는 말씀 같습니다. 물론 겉도 별 볼일 없지만 속을 보여준다면 더 별 볼일 없는 사람이 되겠지요.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하고,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참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타인의 가슴에 못을 박고는 아닌 것처럼, 나와는 관련 없는 것처럼 그렇게 행동하는 저의 모습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런 저를 향해 예수님께서는 불행하다고 선언하십니다. 내가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겉과 속이 같을 수 있어야 하고, 위선과 불법에서 벗어나야 하며, 의로운 사람을 의로운 사람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27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죽은 이들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는 회칠한 무덤 같기 때문이다.


과월절이 가까워지면 유다인은 무덤을 희게 칠하였습니다. 무덤이 있음을 사람들에게 알려 주고, 그 무덤에 접촉하면 이렛 동안 부정(민수19,16;루가11,44)을 탓기 때문에 주의를 환기하려 했던 것입니다. 의식상 부정하게 되면 기도나 예배에 참석할 수가 없었습니다. 요즘도 티베리아 근교에 산재한 율사들의 무덤에 가보면 아예 무덤 옆에다가 횟가루와 반죽 통을 마련해 놓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덤이라는 것이 겉으로는 그럴싸하게 보이지만 그 속은 썩은 것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누구나 잘 알 고 있습니다. 햇빛을 받은 흰 무덤은 겉으로 보기에는 아름다웠으나 안에는 그렇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겉으로는 의로운 사람같이 보이지만 사람들에게 그들의 참된 본질을 속이고 있다고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꾸짖으시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모욕적인 꾸짖음입니까?




28 이처럼 너희도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


화장발에 속지 말고, 조명발에 속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감추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을 쓰더라도 감추려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무리 좋게 포장을 했더라도 내용이 중요한 것입니다. 요즘은 포장 기술이 발달해서 선물 값 보다는 포장 값이 더 나가는 느낌을 주는 것들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들은 바리사이파 사람들이나 율법학자들은 어떠했을까요? 굉장한 모욕을 느끼고 예수님의 말씀에 꼬투리를 잡으려고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나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해 주면 어떻습니까? 그 말을 잘 받아들이는 편입니까?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또 불행을 선언하십니다.


29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예언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묘를 꾸미면서,


30 ‘우리가 조상들 시대에 살았더라면 예언자들을 죽이는 일에 가담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고 말하기 때문이다.


31 그렇게 하여 너희는 예언자들을 살해한 자들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언한다.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들을 헤로데가 세례자 요한을 죽이듯이 유다인들 또한 그들 안에 파견된 하느님의 예언자들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값비싼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그 박해자의 자손인 당시의 유다인들은 예언자의 무덤을 세우고 조상들이 저지른 죄에 자기네는 가담하지 않았음을 알리려고 했습니다. 무덤을 만드는 것 자체는 나쁜 일이 아니었으나, 그들의 태도가 살인자의 자손이라는 그 좋은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혈통으로 보아도 옛 살인자의 자손이지만 그 정신, 그 행동 면에서도 그러했습니다.




32 그러니 너희 조상들이 시작한 짓을 마저 하여라.


예수님께서는 후손들이 자기들의 조상들보다 훨씬 선하고 현명하며 의롭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들의 뻔뻔스러움은 착각이라는 것을 깨우쳐 주십니다. 많은 예언자들이 그렇게 박해를 당했고, 그렇게 죽었으며 예수님께서도 그렇게 돌아가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제 그들은 어느 예언자보다도 뛰어나신 메시아를 죽이려고 음모를 꾸밀 것입니다.




3. 함께 생각해 봅시다.


1. 회칠한 무덤을 생각하면서 나는 보여주기 위해서 감추고 있는 것이 어떤 것들이 있는가를 생각해 봅시다.




2. 가끔은 나도 그러면서 나는 아니라고 착각을 하고, 최면을 걸고 있습니다. 타인의 행동을 바라보면서 내 모습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까? 그럴 때는 어떻게 행동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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