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초대
갖가지 시중으로 분주한 마르타가 예수님께 불평하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듣고 있는 마리아가
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고 명확하게 알려 주십니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은 행복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마르타는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8-42
그때에 예수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다.
그러자 마르타라는 여자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마르타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그러나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하였다.
그래서 예수님께 다가가, “주님, 제 동생이
저 혼자 시중들게 내버려 두는데도 보고만 계십니까?
저를 도우라고 동생에게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주님께서 마르타에게 대답하셨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하느님, 구약의 여러 가지 제사를 하나의 제사로 완성하셨으니,
저희가 정성껏 바치는 이 예물을 받으시고,
아벨의 제물처럼 거룩하게 하시어,
존엄하신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봉헌하는
이 예물이 인류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의 기적들을 기억하게 하셨으니,
주님께서는 너그러우시고 자비하시도다.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양식을 주시도다.
영성체 후 묵상
오늘날 우리는 지난날보다 훨씬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편리한 교통수단과 통신 수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분주합니다.
그러한 현대인들에게 주님께서는
마르타에게 하셨던 말씀을 다시 들려주십니다.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과연 우리에게 필요한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사실 우리는 많은 사람을 만나러 다니기에 바빴을 뿐이지,
정작 상대편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 주는
진실함을 잃어버린 것이 아닐까요?
무엇보다 하느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소중한 몫을 언제쯤 되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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