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실베스테르 교황과 성 시리치오 교황이 4세기에
성 베드로 대성전과 성 바오로 대성전을 봉헌한 것을
이미 12세기부터 기념하여 왔고,
근세에 와서 로마 전례의 모든 교회에 확대되었습니다.
교회 건물은 성체성사를 거행하는 곳이며,
그리스도인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자 모이는 하느님의 집입니다.
성 베드로 대성전과 성 바오로 대성전 봉헌을
기념하는 것은 무엇보다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를 공경하는 의미를 지닙니다.
성 대 레오 교황은 두 성인의 공경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우리가 모든 성인의 축일을 마땅히 기쁜 마음으로
지낸다면 베드로와 바오로 두 사도의 기념일은
특별한 기쁨으로 지내야 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 신비체의 모든 지체 중에
하느님에게서 특별한 직능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라는 머리의 두 눈과도 같습니다.”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재판관에게 귀찮을 만큼 끝까지
청하는 과부의 태도를 기도의 모범으로 가르쳐 주십니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하느님께서 복음을 통하여 우리를
부르셨기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우리가 차지하게 되었도다.
◎ 알렐루야.
복음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부르짖으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8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고을에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한 재판관이 있었다.
또 그 고을에는 과부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는 줄곧 그 재판관에게 가서,
‘저와 저의 적대자 사이에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하고 졸랐다.
재판관은 한동안 들어주려고
하지 않다가 마침내 속으로 말하였다.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저 과부가 나를 이토록 귀찮게 하니
그에게는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어야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까지 찾아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
주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새겨들어라.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지 않으신 채,
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념하여 이 제사를 드릴 때마다
저희의 구원이 이루어지오니, 저희가 이 신비로운
제사를 정성껏 거행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께서 저에게 상을 차려 주시니, 저의 술잔도 가득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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