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의 속량이 가까웠다


대림 제1주일(12/3)


    오늘의 전례
    † 오늘은 교회의 전례력으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구세주이신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기를 기다리는 대림 주일로 한 해를 시작합니다.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기다리고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린다는 두 가지 의미에서 이 대림 시기는, 참회와 속죄를 통하여 진정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우리를 이끌어 주고 있습니다.
    말씀의 초대
    종말에 관한 비유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시려는 것이 아니라 비극의 참된 의미를 깨달아 참된 삶을 살아가게 하시려는 뜻이다. 따라서 이러한 종말의 말씀은 우리를 깨어 있게 하며, 미래의 희망을 잃지 않고 현실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게 이끌어 준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 저희에게 주님의 자애를 보이시고, 주님의 구원을 베푸소서. ◎ 알렐루야.
    복음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25-28.34-3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해와 달과 별들에는 표징들이 나타나고, 땅에서는 바다와 거센 파도 소리에 자지러진 민족들이 공포에 휩싸일 것이다.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오는 것들에 대한 두려운 예감으로 까무러칠 것이다.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그리고 그날이 너희를 덫처럼 갑자기 덮치지 않게 하여라. 그날은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들이닥칠 것이다.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선물 가운데에서 저희가 가리어 봉헌하는 이 예물을 받아들이시고, 현세에서 저희 믿음을 북돋아 주시어, 후세에서 영원한 구원의 상급을 받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께서 복을 베푸시어, 우리 땅이 그 열매를 내어 주리라.
    영성체 후 묵상
    † 기다리지 않고 준비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그날’과 ‘그때’가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순간이 됩니다. 그러나 매순간 깨어 살아가는 신앙인들에게는 ‘주님의 날’이 결코 갑작스러운 사건이 될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주님의 날이 언제나 ‘지금 여기에’ 현존했던 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성찬에 참여한 저희가 잠시 지나가는 현세를 살면서도 지금부터 천상 것에 맛들여 영원한 것에 마음을 두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이천 년 전, 메시아를 기다리는 마음의 준비가 없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탄생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었듯이, 마음의 준비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주님의 재림도 더 이상 구원을 가져다주는 사건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과 재림을 통하여 생기는 구원의 참의미는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마음속으로 이를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에 따라 더 잘 드러날 수 있습니다. 주님이신 메시아를 기다리는 구약의 백성이나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신약의 백성에게는 한결같이 요구되는 마음의 준비가 있었습니다. 바로 굳건한 믿음과 희망을 잃지 않는 가운데 회개와 보속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마음의 준비는 오늘 복음에서 들은 것처럼 깨어 있는 삶이 아니고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깨어 있는 신앙인들만이 주님의 구원을 기다릴 수 있고 또 그 기다림의 마음가짐을 올바로 갖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 떼제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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