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초대
주님의 천사는 마리아가 성령으로 아들을
잉태하리라는 예언을 전해 준다. 루카 복음사가는
이 아기가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고,
구약에서 예고된 조상 다윗의 왕좌를 계승받으시는 분이심을
강조하며 구약의 예언이 이루어졌음을 알려 준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영원한 나라의 문을 열어 주실 다윗의
열쇠이신 주님, 오소서. 어두운 감옥 속에
앉아 있는 포로들을 이끌어 내소서.
◎ 알렐루야.
복음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6-38
그때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이 지극히 거룩한 제사를 굽어보시고,
저희가 이 신비에 참여함으로써,
믿고 기다려 온 주님을 실제로 저희 안에 모시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천사가 마리아에게 말하였도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선물로 저희에게 생기를 북돋아 주시니,
이 신비에 참여한 저희를 보호하시어,
참된 평화를 누리며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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