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이름은 “예수”

 

아기 이름은 예수


목자들은 천사의 알림을 받고 즉시 아기 예수님께로 달려옵니다. 목자들은 천사가 알려준 모든 것 그대로임을 알고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습니다.




16 그리고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마리아가 그랬던 것처럼, 목자들은 하느님의 명령을 수행하고자 달려갔습니다. 구원의 증여는 결코 지체되지 않습니다. 인류는 이미 구유에 누워 있는 그 아기에게 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왜 목자들일까요?


목자들은 남의 풀밭에 짐승을 몰고 가서 풀을 뜯기거나 자기 주인 몰래 양고 염소의 젖을 내다 팔거나 또는 양털을 팔아먹었기 때문에 직업상 죄인 취급을 받기 일쑤였습니다. 바로 이 못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예수님을 뵙게 됩니다. 사실 다윗도 목동이었습니다.


사실 그 시간에 깨어 있던 사람들은 목자들뿐이었을 것입니다. 목자들은 양들을 지키기 위해서 주변을 감시해야 했고, 깨어서 자기 양들을 지켜야 했습니다. 깨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느님의 영광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아무리 신분이 하찮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죄 중에 있다 하더라도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희망을 줍니다.




17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목자들은 아기 예수님을 보고, 천사들이 자신들에게 해 준 말을 아기의 부모님들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오늘 너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 주 그리스도이시다. 너희는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너희를 위한 표징이다.” 그때에 갑자기 그 천사 곁에 수많은 하늘의 군대가 나타나 하느님을 이렇게 찬미하였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루카 2,10-14).





18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그들이 듣고 보고 한 것이 천사들에게서 들은 바와 같았다”는 이 구절에서 우리는 목자들이 하느님께 드린 찬양과 경배의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19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성모님의 특징은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있을 때 그것을 흘려 버리거나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기기”입니다.


신앙인의 모습은 그래야 합니다. 감당할 수 없는 일 앞에서 그것을 거부하기보다는 받아들이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은 곰곰이 생각하는 것. 마음속에 품고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입니다.




20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하느님께서는 더없이 가난한 사람들, 충실히 파수를 보고 있던 목자들을 선택하시어 구세주 탄생에 관한 소식을 듣게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갓 태어난 메시아의 목격 증인으로 삼으셨고, 그들의 마음을 분발시키시어 기쁜 소식을 선포하는 데 합당한 자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제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돌아갔다. 그날 이후 목자들은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하였습니다.




21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이었다.


레위기(12,1-8)에 따르면 여자가 사내아기를 낳으면 7일간을 부정하다고 여겼습니다. 여드레 만에 할례를 받고서도 그 후 33일간 축성된 것을 만질 수 없었고, 성전에 들어갈 수도 없었습니다. 40일째에 예루살렘으로 가서 정결예식을 받아야 했는데 여자 아이인 경우는 부정 기간이 80일이었습니다.


할례 날 아기 이름을 짓는데, 아버지는 아들의 이름을 짓을 수 있는 권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이름은 미리 정해져 있었습니다. 요셉성인은 자신이 그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하느님께서 알려 주신 대로 아기 이름을 짓습니다. 예수는 “하느님은 구원이시다”라는 뜻입니다.




3. 함께 생각해 봅시다.


1. 목자들이 천사의 메시지를 전했을 때 성모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2. 아기의 이름을 천사가 알려 준 대로 “예수”라고 지을 때, 성모님과 요셉 성인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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