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초대
이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사명을
이어 갈 열두 사도를 뽑으신다.
이들은 복음을 전하고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된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당신과 화해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화해의 말씀을 맡기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원하시는 이들을 부르시어 함께 지내게 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3-19
그때에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시어,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시니 그들이 그분께 나아왔다.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셨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열둘을 세우셨는데,
그들은 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시몬,
‘천둥의 아들들’이라는 뜻으로 보아네르게스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그리고 안드레아,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타대오, 열혈당원 시몬,
또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 하느님, 참된 열심과 평화를 주시니,
저희가 예물을 바쳐 지극히 높으신 주님을 합당히 공경하고,
이 신비로운 제사에 참여함으로써 주님과 하나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하느님,
제 영혼이 주님을 이토록 그리워하나이다.
제 영혼이 하느님을, 제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하나이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아버지, 생명의 말씀과 성체로 믿는 이들을
기르시고 새롭게 하시니, 저희가 성자의 말씀과
성체로 힘을 얻어 굳건한 믿음을 잃지 않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이제 당신의 뜻을 이루실 때가
가까이 오자 당신의 사명을 세상에
전할 열두 명의 사도를 뽑으십니다.
일반적으로 스승은 자신이 가장 총애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실력이 뛰어난 사람을
자신의 제자로 삼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제자를 선발하시는
것부터 인간적인 기준을 뛰어넘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을 배반할 유다를
열두 사도 안에 포함시키신 것은
분명 구원사의 깊은 신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출신이나 경력도 확연히
구별되는 사람들을 섞어 뽑으셨습니다.
예를 들어 마태오는 세리로서 백성들에게
종교적으로 지탄받는 신분이었습니다.
반대로 가나안 사람 시몬은 열혈당원으로서
로마의 지배에서 독립하고자 극단적인 살인과
암살까지도 맹세한 열렬한 민족주의자였습니다.
사실 이들이 제자가 되어야 하는 어떤 객관적
이유를 찾아볼 수 없는 상황에서 예수님께서는
배신자, 비애국자, 그리고 극단적 민족주의자까지도
당신의 제자로 맞아들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입장에서 제자들을
뽑지 않으시고 당신을 따르려고 마음먹은 사람들은
누구나 당신의 제자로 삼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의 제자가 되는 조건은 신분과 능력이 아니라
그분을 따르겠다고 하는 바로 그 순수한 마음입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주님과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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