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연중 제7주일-설-(2/18)


    설은 한 해의 첫날로서, 우리 민족은 이날 전통적으로 설빔을 하고 말과 행동을 조심하며, 한 해 동안 모든 재앙을 피하고 복을 많이 받을 수 있기를 기원하였다. 이날은 ‘새해 차례’라 하여 새로운 몸가짐과 정신으로 어른들께 세배를 드리고, 이미 돌아가신 조상들께는 차례를 올리는 것을 가장 중요한 일로 삼았다. 이러한 우리의 전통은 오늘 이 미사를 통해 그리스도교적으로 더욱 완성된다. 우리는 조상들에 대한 제사의 의미를 포함하여, 하느님께 제사를 올린다. 이 제사를 통해 새해 첫날을 우리 가정과 조상들을 하느님께 봉헌하면서 한 해를 잘 살아갈 수 있는 은총을 청한다.
    오늘의 전례
    오늘 우리는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지금까지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리고 조상들의 영혼을 기억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인간의 부족함에도 조상들과 우리 각자를 돌보아 주시는 하느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찬미를 드리며, 우리의 삶이 주님의 축복 속에서 항상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입당송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본기도
    시작이시요 마침이신 하느님, 오늘 설날을 맞이하여 기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저희 조상들을 생각하며 이날을 주님께 봉헌하오니, 주님께서 손수 저희의 삶을 이끌어 주시어, 저희가 그릇된 생각과 말을 삼가고 거룩하고 열심히 살아, 가정과 사회 발전의 밑거름과 기둥이 되게 하소서. 또한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성인들과 함께 영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당신 친히 이스라엘 자손들을 축복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백성과 언제나 함께하실 것이며 자자손손 축복을 내리실 것이다(제1독서). 지금 이 순간은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이지만 내일도 그러하리라는 보장은 누구에게도 없다. 세상에 잠깐 머무르는 삶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제2독서). 사람의 아들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찾아올 것이다. 세상 마지막 날에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사람은 늘 깨어 기다리는 사람이다(복음).
    제 1독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6,22-27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일러라. ‘너희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축복하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그들이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저희 하느님의 어지심을 저희 위에 내리소서. ○ 산들이 생기기 전에, 땅이며 누리가 나기 전에, 영원에서 영원까지 주님은 하느님이시옵니다. 정녕 천 년도 주님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야경의 한때와도 같나이다. ◎ ○ 주님께서 사람들을 쓸어 내시면, 사람들은 아침 잠과도 같고, 사라져 가는 풀과도 같나이다. 아침에 돋아났다 사라져 가나이다. 저녁에 시들어 말라 버리나이다. ◎ ○ 저희의 날수를 셀 줄 알도록 가르치소서. 저희가 슬기로운 마음을 얻으리이다. 돌아오소서, 주님, 언제까지리이까? 주님의 종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 아침에 주님의 자애로 저희를 배불리소서. 저희의 모든 날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주님께서 하신 일이 주님 종들에게, 주님의 영광이 그 자손들 위에 드러나게 하소서. ◎
    제 2독서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4,13-15 자, 이제, “오늘이나 내일 어느 어느 고을에 가서 일 년 동안 그곳에서 지내며 장사를 하여 돈을 벌겠다.” 하고 말하는 여러분! 그렇지만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한 줄기 연기일 따름입니다. 도리어 여러분은 “주님께서 원하시면 우리가 살아서 이런저런 일을 할 것이다.” 하고 말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천년도 당신 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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