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사순 제2주간 월요일(3/5)


    말씀의 초대
    하느님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그 자녀들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남을 심판하거나 단죄하지 않고 용서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자비를 풍성히 받을 것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주님, 주님의 말씀은 영이며 생명이시옵니다.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나이다.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남을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6-3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 기도를 자비로이 들으시고, 현세의 죄악에서 저희를 자유롭게 하시어, 이 거룩한 신비를 올바로 거행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오늘의 영성체로써 저희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천상 기쁨을 나누어 받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영국의 어느 빵집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주인은 신선한 빵을 구우려고 버터를 매일 아침마다 직접 농부에게서 배달받았습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버터가 정량에 모자라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버터를 저울에 달아 보니 역시 버터의 양이 부족하였습니다. 주인은 매우 화가 나서 자신을 속인 농부를 고소했고, 농부는 결국 피의자 신분으로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죄를 뒤집어쓰고 망신을 당한 쪽은 농부가 아닌 빵집 주인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 농부에게는 젖소 몇 마리는 있었지만 너무 가난하여 저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농부는 배달할 버터의 양을 정하는 데 매일 자신이 납품하는 빵집에서 갖다 먹는 빵의 무게를 기준으로 버터를 잘랐던 것입니다. 결국 빵집 주인의 얄팍한 상술과 자신의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남을 판단한 마음이 오히려 자신을 판단받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남을 비판하거나 단죄하고 싶을 때 먼저 우리 자신의 비판받고 단죄받을 행동들을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찾아내고 그것을 용서받고 싶은 마음이 들 때에 비로소 이웃에 대한 우리의 부정적 감정은 관용으로 바뀔 것입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예수 내 작은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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