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님을 뵈었고, 주님께서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부활 팔일축제 내 화요일(4/10)


    말씀의 초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무덤 밖에서 울고 있는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시어 당신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하신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이날은 주님께서 만드신 날, 우리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 알렐루야.
    복음
    <제가 주님을 뵈었고, 주님께서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1-18 그때에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자비로우신 주님, 주님의 가족인 저희가 드리는 예물을 받아들이시어, 저희를 지켜 주시고 파스카의 은총으로 영원한 행복에 이르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너희는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여라.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시다. 저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여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세례의 은총으로 깨끗하여졌으니, 저희 기도를 들으시어 주님 나라에 들도록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어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첫 번째로 나타나신 이 이야기는, 주님에 대한 마리아 막달레나의 사랑이 얼마나 지극했는지, 또한 예수님께서도 마리아를 얼마나 총애하셨는지 잘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뒤 그분이 묻히신 무덤은 너무도 쓸쓸했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만이 그분의 무덤을 지키며 울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진정 주님을 사랑한다면 자신의 체면은 물론이요 생명을 무릅쓰고라도 주님 옆에 머물러야 합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과 남들이 보는 앞에서도 값비싼 향유로 주님의 발을 씻기고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그분의 발을 닦아 드릴 만큼 남의 시선이나 평가는 주님의 사랑보다 중요치 않다고 여겼습니다. 주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어느 정도입니까? 주님을 위해 목숨을 내어 놓을 수 있을지는 모른다고 할지언정 다른 사람 앞에서 떳떳하게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까? 주변 사람들에게서 ‘천주교 신자는 역시 다르다.’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까? 신자임이 오히려 부끄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시선이 마리아 막달레나처럼 언제나 주님을 향하고 있는지 깊이 반성해 봅시다.
 
저녁노을(모니카)






♬ 베토벤 - 알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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